알힐랄, 맨시티 잡고 클럽월드컵 8강행 이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특급 스타 홀란이 이끄는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우디의 자존심 알힐랄은 2대 1로 앞서가던 후반 10분.

맨시티가 자랑하는 골잡이 홀란에게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연장전 돌입, 알 힐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연장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쿨리발리가 머리로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포든에게 3대 3 동점 골을 허용해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마침내 연장 후반 레오나르두가 넘어지면서도 공을 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가르자 팬도 이렇게 흥분합니다.

난적 맨시티를 꺾은 알힐랄은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클럽월드컵 8강에 올랐습니다.

반면, 홀란은 탈락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