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노조원, 외교부 청사 난입

입력 2006.01.25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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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자본으로 인한 회사 해산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광화문에서 농성을 벌이던 오리온 전기 소속 노동자들이 외교통상부 청사안으로 들어가는 돌발행동을 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 통상부 안으로 들어가려는 오리온 전기 노동 조합원들.

이를 막으려는 경찰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노조원 40여 명은 결국 건물안까지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장성연(오리온전기지회 부지회장) : "정부가 해외 자본 매각에 개입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세워야 합니다."

노조원들은 지난해 외국 자본이 회사를 인수한 뒤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깨고 법인을 해산하기로 결정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30분 만에 검거 농성자 등 80여 명이 경찰에 연행 됐습니다.

<인터뷰> 안진찬(전국금속노조 오리온전기지회 교육부장) : "동료가 연행된 것을 본 노조원들이 우발적 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차량 70여 대를 동원해 경북 구미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들은 어젯밤에는 여의도에서 차량 시위를 시도해 인근 교통이 1시간 이상 마비됐습니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경찰은 합법 집회는 보장하지만 불법 집회는 엄단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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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전기 노조원, 외교부 청사 난입
    • 입력 2006-01-25 21:12: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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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자본으로 인한 회사 해산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광화문에서 농성을 벌이던 오리온 전기 소속 노동자들이 외교통상부 청사안으로 들어가는 돌발행동을 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 통상부 안으로 들어가려는 오리온 전기 노동 조합원들. 이를 막으려는 경찰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노조원 40여 명은 결국 건물안까지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장성연(오리온전기지회 부지회장) : "정부가 해외 자본 매각에 개입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세워야 합니다." 노조원들은 지난해 외국 자본이 회사를 인수한 뒤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깨고 법인을 해산하기로 결정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30분 만에 검거 농성자 등 80여 명이 경찰에 연행 됐습니다. <인터뷰> 안진찬(전국금속노조 오리온전기지회 교육부장) : "동료가 연행된 것을 본 노조원들이 우발적 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차량 70여 대를 동원해 경북 구미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들은 어젯밤에는 여의도에서 차량 시위를 시도해 인근 교통이 1시간 이상 마비됐습니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경찰은 합법 집회는 보장하지만 불법 집회는 엄단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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