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80대 2명 추가 사망
입력 2025.07.04 (07:26)
수정 2025.07.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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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낮없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제는 하루에 온열질환자 100명이 발생했고 80대 어르신 2명이 숨졌습니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온열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소 간호사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찾았습니다.
혈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합니다.
[장은주/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방문간호사 : "나가셔서 속이 메스껍다든지 두통이 있다든지 기운이 없다든지 이러면 즉시 물을 드셔야 해요."]
이렇게 고령의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그제 경남 진주에선 야외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경기 이천에선 산에 있던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그제 하루에만 1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추정 사망자는 2.5배, 환자는 약 1.5배 늘었습니다.
서울 등 각 지자체들도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형철/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장 : "온열 질환자가 발생을 하면 의료방역반에서 지금 응급 구호 활동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결과를 지금 취합을 하고 있고요."]
대표적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되고 다발성 장기손상 등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어 치사율이 높습니다.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김찬웅/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뇌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같은 경우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 등을 쓰고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채상우
밤낮없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제는 하루에 온열질환자 100명이 발생했고 80대 어르신 2명이 숨졌습니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온열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소 간호사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찾았습니다.
혈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합니다.
[장은주/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방문간호사 : "나가셔서 속이 메스껍다든지 두통이 있다든지 기운이 없다든지 이러면 즉시 물을 드셔야 해요."]
이렇게 고령의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그제 경남 진주에선 야외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경기 이천에선 산에 있던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그제 하루에만 1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추정 사망자는 2.5배, 환자는 약 1.5배 늘었습니다.
서울 등 각 지자체들도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형철/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장 : "온열 질환자가 발생을 하면 의료방역반에서 지금 응급 구호 활동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결과를 지금 취합을 하고 있고요."]
대표적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되고 다발성 장기손상 등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어 치사율이 높습니다.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김찬웅/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뇌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같은 경우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 등을 쓰고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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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4 07: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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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제는 하루에 온열질환자 100명이 발생했고 80대 어르신 2명이 숨졌습니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온열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소 간호사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찾았습니다.
혈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합니다.
[장은주/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방문간호사 : "나가셔서 속이 메스껍다든지 두통이 있다든지 기운이 없다든지 이러면 즉시 물을 드셔야 해요."]
이렇게 고령의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그제 경남 진주에선 야외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경기 이천에선 산에 있던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그제 하루에만 1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추정 사망자는 2.5배, 환자는 약 1.5배 늘었습니다.
서울 등 각 지자체들도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형철/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장 : "온열 질환자가 발생을 하면 의료방역반에서 지금 응급 구호 활동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결과를 지금 취합을 하고 있고요."]
대표적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되고 다발성 장기손상 등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어 치사율이 높습니다.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김찬웅/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뇌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같은 경우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 등을 쓰고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채상우
밤낮없는 무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제는 하루에 온열질환자 100명이 발생했고 80대 어르신 2명이 숨졌습니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온열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소 간호사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찾았습니다.
혈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합니다.
[장은주/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방문간호사 : "나가셔서 속이 메스껍다든지 두통이 있다든지 기운이 없다든지 이러면 즉시 물을 드셔야 해요."]
이렇게 고령의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그제 경남 진주에선 야외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경기 이천에선 산에 있던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그제 하루에만 1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추정 사망자는 2.5배, 환자는 약 1.5배 늘었습니다.
서울 등 각 지자체들도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형철/서울시 재난안전예방과장 : "온열 질환자가 발생을 하면 의료방역반에서 지금 응급 구호 활동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결과를 지금 취합을 하고 있고요."]
대표적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되고 다발성 장기손상 등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어 치사율이 높습니다.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김찬웅/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뇌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같은 경우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영구적인 후유증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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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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