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당원 모집…시장 개입 의혹

입력 2006.01.2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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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산시청 공무원이 열린 우리당 당원을 불법모집했다 적발된것과 관련해 검찰이 서산 시장 집무실과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오늘 오전 조규선 서산시장의 집무실과 관사 등을 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같은 시각, 압수수색은 서산시청 9급 공무원 52살 이모 씨 집과 사무실에서도 실시됐습니다.

이 씨가 지난해 7월부터 3백2십여 명으로부터 열린우리당 입당원서를 받아 문석호 의원 사무실에 전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이 씨는 당비를 대신 납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서산시장 측이 일부 당비를 대납해 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입당원서를 받은 이 씨는 조 시장이 취임한 뒤 9급 기능직 공무원에 특별채용됐고 선거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조규선(서산 시장) : "선거도 도와주었고.. 같이 있었고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것인가요?) 그렇지요"

오늘 이 씨를 소환한 검찰은 내일부터 당원 중간 모집책 소환과 함께 조 시장의 개입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주변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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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이 당원 모집…시장 개입 의혹
    • 입력 2006-01-26 21:10: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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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서산시청 공무원이 열린 우리당 당원을 불법모집했다 적발된것과 관련해 검찰이 서산 시장 집무실과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오늘 오전 조규선 서산시장의 집무실과 관사 등을 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같은 시각, 압수수색은 서산시청 9급 공무원 52살 이모 씨 집과 사무실에서도 실시됐습니다. 이 씨가 지난해 7월부터 3백2십여 명으로부터 열린우리당 입당원서를 받아 문석호 의원 사무실에 전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이 씨는 당비를 대신 납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서산시장 측이 일부 당비를 대납해 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입당원서를 받은 이 씨는 조 시장이 취임한 뒤 9급 기능직 공무원에 특별채용됐고 선거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조규선(서산 시장) : "선거도 도와주었고.. 같이 있었고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것인가요?) 그렇지요" 오늘 이 씨를 소환한 검찰은 내일부터 당원 중간 모집책 소환과 함께 조 시장의 개입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주변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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