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괴한 군부대 철책 뚫고 침입

입력 2006.01.28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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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 첫 날 밝은 소식이 많아야 할텐데 사건사고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먼저, 복면 괴한의 군 부대 침입 사건,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에 있는 한 군부대에 괴한이 침입한 것은 어제 새벽 4시 반쯤입니다.

이 괴한은 부대 외곽 철책 3곳을 어른 한 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인 가로 50센티미터 세로 70센티미터로 절단한 뒤 부내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이어 철책에서 15미터가량 떨어진 탄약고에 접근해 울타리 철책을 잘라낸 뒤 탄약고 문을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경보음이 울렸고 괴한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탄약고 경비초소 근무병은 외곽 순찰 중이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화녹취>박영천 소령(공보참모): "(경계병은) 몰랐다고 합니다.경보음이 계속 울리는 것이 아니고 손을 떼면 그치는 거라서.."

당시 탄약고에는 실탄 7천 8백여 발이 보관된 상태였습니다. 해당 군부대는 총기와 탄약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기관은 부대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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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 괴한 군부대 철책 뚫고 침입
    • 입력 2006-01-28 20:55: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설 연휴 첫 날 밝은 소식이 많아야 할텐데 사건사고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먼저, 복면 괴한의 군 부대 침입 사건,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에 있는 한 군부대에 괴한이 침입한 것은 어제 새벽 4시 반쯤입니다. 이 괴한은 부대 외곽 철책 3곳을 어른 한 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인 가로 50센티미터 세로 70센티미터로 절단한 뒤 부내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이어 철책에서 15미터가량 떨어진 탄약고에 접근해 울타리 철책을 잘라낸 뒤 탄약고 문을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경보음이 울렸고 괴한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탄약고 경비초소 근무병은 외곽 순찰 중이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전화녹취>박영천 소령(공보참모): "(경계병은) 몰랐다고 합니다.경보음이 계속 울리는 것이 아니고 손을 떼면 그치는 거라서.." 당시 탄약고에는 실탄 7천 8백여 발이 보관된 상태였습니다. 해당 군부대는 총기와 탄약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기관은 부대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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