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06.01.28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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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랐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파트 8층에서 연기가 뿜어 나옵니다.

베란다에서 여자 2명이 다급하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오늘 새벽 춘천시 우두동 39살 이모 씨의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이 씨와 5살 된 아들이 숨지고 부인과 처제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베란다에서 살려달라고 손을 흔들었지 연기는 위로 올라가니까 그래도 숨은 쉬니까.."

화재 당시의 열기로 집안 곳곳의 가전제품이 이렇게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에는 경기도 가평군의 한 농촌 주택에서 원인이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하반신 장애가 있는 51살 이모 씨와 이 씨의 8살 아들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 나들목 근처에서 관광버스가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관광버스 승객 31명이 다쳤습니다.

상품권 교환업자인 부산 해운대구 중동 46살 김모 씨가 오늘 새벽 귀갓길에 2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고 손가방을 빼앗겼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충주시 이류면 41살 김모 씨 집 앞에서 김 씨의 4살 난 아들이 온몸이 얼어 숨져 있는 것을 김 씨가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어린이가 어젯밤 꾸중을 들은 뒤 집을 나갔고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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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첫날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06-01-28 21:01: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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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랐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파트 8층에서 연기가 뿜어 나옵니다. 베란다에서 여자 2명이 다급하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오늘 새벽 춘천시 우두동 39살 이모 씨의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이 씨와 5살 된 아들이 숨지고 부인과 처제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이웃주민: "베란다에서 살려달라고 손을 흔들었지 연기는 위로 올라가니까 그래도 숨은 쉬니까.." 화재 당시의 열기로 집안 곳곳의 가전제품이 이렇게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에는 경기도 가평군의 한 농촌 주택에서 원인이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하반신 장애가 있는 51살 이모 씨와 이 씨의 8살 아들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 나들목 근처에서 관광버스가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관광버스 승객 31명이 다쳤습니다. 상품권 교환업자인 부산 해운대구 중동 46살 김모 씨가 오늘 새벽 귀갓길에 2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고 손가방을 빼앗겼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충주시 이류면 41살 김모 씨 집 앞에서 김 씨의 4살 난 아들이 온몸이 얼어 숨져 있는 것을 김 씨가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어린이가 어젯밤 꾸중을 들은 뒤 집을 나갔고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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