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총선 후유증…파타-하마스 충돌

입력 2006.01.28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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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레스타인에 총선 후유증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 집권 파타당의 지지자들이 선거에서 압승한 하마스와 유혈충돌을 벌여 9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가 승리 축하 행진을 벌였던 가자지구 거리에 이번엔 파타 당 지지자들이 몰려나왔습니다.

시위대는 하마스 깃발과 차량을 불태우고 허공에 총을 쏘아대며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파타 당 산하 무장조직은 패배의 책임이 부패한 지도부에게 있다며 압바스 수반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파타당 무장조직 대변인: "이번 시위는 선거 기간동안의 지도력 부족에 대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곳곳에서 하마스와 총격전이 벌어져 시위대와 팔레스타인 경찰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스콧 매클렌런(미 백악관 대변인): "테러리스트인 하마스와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이스라엘도, 각각 재정지원과 관세 지급 관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자치정부의 재정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용태영: 팔레스타인 내부의 불만과 외부의 압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하마스의 정치력이 초반부터 험난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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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 총선 후유증…파타-하마스 충돌
    • 입력 2006-01-28 21:18: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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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레스타인에 총선 후유증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 집권 파타당의 지지자들이 선거에서 압승한 하마스와 유혈충돌을 벌여 9명이 다쳤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가 승리 축하 행진을 벌였던 가자지구 거리에 이번엔 파타 당 지지자들이 몰려나왔습니다. 시위대는 하마스 깃발과 차량을 불태우고 허공에 총을 쏘아대며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파타 당 산하 무장조직은 패배의 책임이 부패한 지도부에게 있다며 압바스 수반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파타당 무장조직 대변인: "이번 시위는 선거 기간동안의 지도력 부족에 대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곳곳에서 하마스와 총격전이 벌어져 시위대와 팔레스타인 경찰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스콧 매클렌런(미 백악관 대변인): "테러리스트인 하마스와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이스라엘도, 각각 재정지원과 관세 지급 관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자치정부의 재정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용태영: 팔레스타인 내부의 불만과 외부의 압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하마스의 정치력이 초반부터 험난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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