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 특수…대기업 총력전

입력 2006.01.29 (21:4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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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중동 붐이 불고 있습니다.

건설사 뿐만 아니라 가전, 자동차 업체들도 넘치는 오일달러를 겨냥해 앞다퉈 중동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108억달러.

이가운데 중동지역이 64억달러로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수주액은 현대건설이 25억달러로 가장 많고 SK건설,대우건설이 그뒤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오식( 현대건설 상무) : "저희 회사가 30년전에 이미 진출하여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쌓은 지역입니다. 금년에도 최대한의 건설수주를 위해 이지역에서 전사적으로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올해 중동지역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보다 25%정도 늘어난 80억달러선이 될 것으로 건설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동붐을 타고 건설업체뿐아니라 가전업체와 자동차업체도 중동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경우 중동지역에서 에어컨과 PDP TV등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0%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평철 (LG전자 테헤란 지사장) : "세계유수의 기업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음니다만 제품리더쉽과 현지화된 마켓팅을 통해 마켓세어 1위를 유지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등을 중심으로 올해 30% 이상 판매성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중동시장에서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두바이본부를 중심으로 중동공략에 나서 지난해 판매량이 무려 50%나 늘었습니다.

중특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업체들은 중동지역 부서를 확대하고 인력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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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중동 특수…대기업 총력전
    • 입력 2006-01-29 21:15: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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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중동 붐이 불고 있습니다. 건설사 뿐만 아니라 가전, 자동차 업체들도 넘치는 오일달러를 겨냥해 앞다퉈 중동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108억달러. 이가운데 중동지역이 64억달러로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수주액은 현대건설이 25억달러로 가장 많고 SK건설,대우건설이 그뒤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오식( 현대건설 상무) : "저희 회사가 30년전에 이미 진출하여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쌓은 지역입니다. 금년에도 최대한의 건설수주를 위해 이지역에서 전사적으로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올해 중동지역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보다 25%정도 늘어난 80억달러선이 될 것으로 건설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동붐을 타고 건설업체뿐아니라 가전업체와 자동차업체도 중동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경우 중동지역에서 에어컨과 PDP TV등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0%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평철 (LG전자 테헤란 지사장) : "세계유수의 기업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음니다만 제품리더쉽과 현지화된 마켓팅을 통해 마켓세어 1위를 유지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등을 중심으로 올해 30% 이상 판매성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중동시장에서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두바이본부를 중심으로 중동공략에 나서 지난해 판매량이 무려 50%나 늘었습니다. 중특수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업체들은 중동지역 부서를 확대하고 인력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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