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전시장 붕괴…60여 명 사망

입력 2006.01.29 (21:4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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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계속되고 있는 폴란드에서 전시장 천장이 무너져 내려 사망자만 60명이 숨졌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쌓인 지붕은 힘없이 주저 앉았고 철골 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잔해 더미 사이에서는 부상자들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옵니다.

무너진 건물에 가족을 남겨둔 사람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피해자 가족 : "아버지가 건물에 갇혀있어요. 구조대가 아직 못 찾았나봐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쯤 폴란드 남부 카토비체의 국제 전시장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생존자 : "몇초 사이에 지붕이 무너져서 당황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60여명 부상자는 160여명에 이릅니다.

붕괴 당시 건물안에는 비둘기 전시회 관람객 5백 여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전시장 천장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란드를 포함한 중동부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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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전시장 붕괴…60여 명 사망
    • 입력 2006-01-29 21:16: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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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계속되고 있는 폴란드에서 전시장 천장이 무너져 내려 사망자만 60명이 숨졌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쌓인 지붕은 힘없이 주저 앉았고 철골 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잔해 더미 사이에서는 부상자들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옵니다. 무너진 건물에 가족을 남겨둔 사람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피해자 가족 : "아버지가 건물에 갇혀있어요. 구조대가 아직 못 찾았나봐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쯤 폴란드 남부 카토비체의 국제 전시장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생존자 : "몇초 사이에 지붕이 무너져서 당황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60여명 부상자는 160여명에 이릅니다. 붕괴 당시 건물안에는 비둘기 전시회 관람객 5백 여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전시장 천장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란드를 포함한 중동부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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