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극한 기후가 몰고 온 일상…전 세계 식품 가격 급등

입력 2025.07.22 (15:34) 수정 2025.07.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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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극한 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의 연구 결과를 보면, 수십 가지의 극단적 기후 현상은 식품 가격의 급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었습니다.

환경적인 충격이 발생할 때, 식량 체계가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 올리브 오일 가격은 50%나 치솟았고 2023년 브라질 가뭄 이후 이듬해 8월, 전 세계 커피 가격은 55%나 상승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인도가 극심한 폭염을 겪자, 양파와 감자 가격이 80% 이상 올랐고, 지난해 2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폭염으로 두 달 뒤, 국제 코코아 가격은 무려 280% 뛰었습니다.

덩달아 초콜릿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특정 품목의 경우 단기간에 훨씬 더 가파른 가격 상승이 발생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단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량 체계를 마련하지 않으면 식품 가격 급등은 앞으로 더 극단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타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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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극한 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의 연구 결과를 보면, 수십 가지의 극단적 기후 현상은 식품 가격의 급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었습니다.

환경적인 충격이 발생할 때, 식량 체계가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 올리브 오일 가격은 50%나 치솟았고 2023년 브라질 가뭄 이후 이듬해 8월, 전 세계 커피 가격은 55%나 상승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인도가 극심한 폭염을 겪자, 양파와 감자 가격이 80% 이상 올랐고, 지난해 2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폭염으로 두 달 뒤, 국제 코코아 가격은 무려 280% 뛰었습니다.

덩달아 초콜릿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특정 품목의 경우 단기간에 훨씬 더 가파른 가격 상승이 발생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단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식량 체계를 마련하지 않으면 식품 가격 급등은 앞으로 더 극단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타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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