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정명훈, 구자범 국내 데뷔

입력 2006.01.30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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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휘자 정명훈씨에 이어 유럽 정상의 오페라 극장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한국인이 있습니다.
이번엔 국내 관객에 첫선을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의 하노버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올해부터 수석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는 구자범 씨.

유럽 정상의 오페라 극장에서 상임 지휘자를 맡은 한국인은 정명훈 씨 이후 구 씨가 처음으로, 36살 젊은 나이에 발탁돼 더욱 주목받는 음악가입니다.

구 씨는 다음달 국립오페라단의 '투란도트'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합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지난 2003년에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

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로 화려한 합창이 돋보이는 대작입니다.

<인터뷰>구자범(지휘자):"저를 좋아해 주시고, 저와 음악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기뻐해 주시니까 잘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가 벌이는 수수께끼같은 사랑 이야기가 섬세한 무대 연출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살아납니다.

구 씨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만큼,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한 곡 해석으로 무대를 꾸며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구자범(지휘자):"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지휘라는 것이 갖고 있는 매력이 상당히 크고,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구자범 씨는 오는 4월과 6월, 9월에도 전국 각지를 돌며 오페라 '투란도트' 지휘를 맡아, 그만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 혼을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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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의 정명훈, 구자범 국내 데뷔
    • 입력 2006-01-30 21:38: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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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휘자 정명훈씨에 이어 유럽 정상의 오페라 극장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한국인이 있습니다. 이번엔 국내 관객에 첫선을 보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의 하노버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올해부터 수석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는 구자범 씨. 유럽 정상의 오페라 극장에서 상임 지휘자를 맡은 한국인은 정명훈 씨 이후 구 씨가 처음으로, 36살 젊은 나이에 발탁돼 더욱 주목받는 음악가입니다. 구 씨는 다음달 국립오페라단의 '투란도트'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합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지난 2003년에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 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로 화려한 합창이 돋보이는 대작입니다. <인터뷰>구자범(지휘자):"저를 좋아해 주시고, 저와 음악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기뻐해 주시니까 잘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가 벌이는 수수께끼같은 사랑 이야기가 섬세한 무대 연출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살아납니다. 구 씨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만큼,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한 곡 해석으로 무대를 꾸며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구자범(지휘자):"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지휘라는 것이 갖고 있는 매력이 상당히 크고,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구자범 씨는 오는 4월과 6월, 9월에도 전국 각지를 돌며 오페라 '투란도트' 지휘를 맡아, 그만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 혼을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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