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매출 30%↑”…일주일 만에 소비쿠폰 4천만 명 신청

입력 2025.07.28 (21:29) 수정 2025.07.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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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에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이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는 안내문이 시장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시장 상인들은 요즘 일할 맛이 납니다.

[장계동/망원시장 상인 : "주말 동안 평상시 매출보다 한 25%에서 30% 정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 진짜 기분 좋죠. 계속 이랬으면 좋겠어요."]

편의점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소비쿠폰으로 돈을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도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같은 편의점이라도 연 매출 30억 원을 기준으로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다 보니 손님들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소비쿠폰 쓸 수 있어요?)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안 되시고요. 일반 가맹점에서는 다 사용 가능하세요."]

소비쿠폰 지급 일주일 만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꼴인 4천만 명 가까이 신청해 7조 천억 원가량 지급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 지원금 때에 비해, 신청률이 각각 24%와 10% 포인트 가량 더 높습니다.

경기 부양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소기업과 소상공인 81%가 소비쿠폰 지급으로 내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서창모/서울시 서대문구 : "저거 소비쿠폰 나오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청과물들, 천도 복숭아도 사고…."]

신청 첫 주에 적용됐던 요일제가 해제되면서 이번 주부터는 온, 오프라인 양쪽에서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박미주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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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매출 30%↑”…일주일 만에 소비쿠폰 4천만 명 신청
    • 입력 2025-07-28 21:29:35
    • 수정2025-07-28 2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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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에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이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는 안내문이 시장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소비쿠폰이 풀리면서 시장 상인들은 요즘 일할 맛이 납니다.

[장계동/망원시장 상인 : "주말 동안 평상시 매출보다 한 25%에서 30% 정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 진짜 기분 좋죠. 계속 이랬으면 좋겠어요."]

편의점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소비쿠폰으로 돈을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도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같은 편의점이라도 연 매출 30억 원을 기준으로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다 보니 손님들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소비쿠폰 쓸 수 있어요?)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안 되시고요. 일반 가맹점에서는 다 사용 가능하세요."]

소비쿠폰 지급 일주일 만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꼴인 4천만 명 가까이 신청해 7조 천억 원가량 지급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 지원금 때에 비해, 신청률이 각각 24%와 10% 포인트 가량 더 높습니다.

경기 부양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소기업과 소상공인 81%가 소비쿠폰 지급으로 내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서창모/서울시 서대문구 : "저거 소비쿠폰 나오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청과물들, 천도 복숭아도 사고…."]

신청 첫 주에 적용됐던 요일제가 해제되면서 이번 주부터는 온, 오프라인 양쪽에서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박미주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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