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삼성전자 파운드리, 테슬라 타고 질주할까
입력 2025.07.28 (21:31)
수정 2025.07.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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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테슬라와 차세대 AI칩을 위탁 생산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23조 원에 가까운 규모인데요.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던 파운드리, 위탁생산 분야에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도윤 기잡니다.
[리포트]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서 차가 가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테슬라가 이런 AI 제품에 쓰려고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AI6'의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가 수주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2조 7600억여 원으로 최대급.
2033년까지 장기 계약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삼성전자가 텍사스 새 공장에서 테슬라의 AI칩을 전담 생산할 거라고 직접 공개했습니다.
165억 달러 계약액은 최소에 불과하다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난 4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부진 속에 특히 파운드리, 위탁생산 부문이 분기마다 수조 원대 적자를 냈습니다.
테슬라 위탁생산 수주로 삼성은 파운드리 부동의 세계 1위인 타이완 TSMC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기술력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 추가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다만 기회의 시간이 길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희권/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5년 이내에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슬라 수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야 앞으로 이어질 반도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의 호재에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 11개월 만에 7만 원을 넘겼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테슬라와 차세대 AI칩을 위탁 생산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23조 원에 가까운 규모인데요.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던 파운드리, 위탁생산 분야에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도윤 기잡니다.
[리포트]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서 차가 가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테슬라가 이런 AI 제품에 쓰려고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AI6'의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가 수주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2조 7600억여 원으로 최대급.
2033년까지 장기 계약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삼성전자가 텍사스 새 공장에서 테슬라의 AI칩을 전담 생산할 거라고 직접 공개했습니다.
165억 달러 계약액은 최소에 불과하다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난 4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부진 속에 특히 파운드리, 위탁생산 부문이 분기마다 수조 원대 적자를 냈습니다.
테슬라 위탁생산 수주로 삼성은 파운드리 부동의 세계 1위인 타이완 TSMC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기술력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 추가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다만 기회의 시간이 길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희권/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5년 이내에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슬라 수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야 앞으로 이어질 반도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의 호재에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 11개월 만에 7만 원을 넘겼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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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오리’ 삼성전자 파운드리, 테슬라 타고 질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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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8 21:31:07
- 수정2025-07-28 22:05:10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테슬라와 차세대 AI칩을 위탁 생산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23조 원에 가까운 규모인데요.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던 파운드리, 위탁생산 분야에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도윤 기잡니다.
[리포트]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서 차가 가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테슬라가 이런 AI 제품에 쓰려고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AI6'의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가 수주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2조 7600억여 원으로 최대급.
2033년까지 장기 계약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삼성전자가 텍사스 새 공장에서 테슬라의 AI칩을 전담 생산할 거라고 직접 공개했습니다.
165억 달러 계약액은 최소에 불과하다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난 4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부진 속에 특히 파운드리, 위탁생산 부문이 분기마다 수조 원대 적자를 냈습니다.
테슬라 위탁생산 수주로 삼성은 파운드리 부동의 세계 1위인 타이완 TSMC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기술력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 추가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다만 기회의 시간이 길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희권/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5년 이내에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슬라 수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야 앞으로 이어질 반도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의 호재에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 11개월 만에 7만 원을 넘겼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테슬라와 차세대 AI칩을 위탁 생산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23조 원에 가까운 규모인데요.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던 파운드리, 위탁생산 분야에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도윤 기잡니다.
[리포트]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서 차가 가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테슬라가 이런 AI 제품에 쓰려고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AI6'의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가 수주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22조 7600억여 원으로 최대급.
2033년까지 장기 계약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삼성전자가 텍사스 새 공장에서 테슬라의 AI칩을 전담 생산할 거라고 직접 공개했습니다.
165억 달러 계약액은 최소에 불과하다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난 4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부진 속에 특히 파운드리, 위탁생산 부문이 분기마다 수조 원대 적자를 냈습니다.
테슬라 위탁생산 수주로 삼성은 파운드리 부동의 세계 1위인 타이완 TSMC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기술력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 추가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다만 기회의 시간이 길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희권/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5년 이내에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슬라 수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야 앞으로 이어질 반도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의 호재에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 11개월 만에 7만 원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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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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