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39% 미 관세 사흘앞 “보복계획 없다” 추가 협상 요청

입력 2025.08.05 (18:10) 수정 2025.08.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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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서 39%의 상호관세율을 통보받은 스위스가 보복 조치를 하지 않겠다며 자세를 낮추고 추가 협상을 요청했습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새 관세율 적용을 사흘 앞둔 현지시간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어떤 맞대응 조치도 고려하지 않는다”며 “새 협상 단계에서 더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는 미국산 제품의 99%를 무관세로 수입하고 시장을 왜곡시킬 만한 어떤 보조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미 무역흑자는 불공정한 경쟁 관행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해 자국이 미국 직접투자 6위, 연구개발 투자는 1위를 기록했다며 “이런 역동적 경제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오는 7일부터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양국 무역관계가 일방적이며 스위스가 무역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의미있는 양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린 켈러주터 대통령 겸 재무장관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30분간 통화했으나 몇 시간 뒤 관세율이 지난 4월 발표된 31%에서 오히려 8%포인트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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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5 18:10:41
    • 수정2025-08-05 18:25: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서 39%의 상호관세율을 통보받은 스위스가 보복 조치를 하지 않겠다며 자세를 낮추고 추가 협상을 요청했습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새 관세율 적용을 사흘 앞둔 현지시간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어떤 맞대응 조치도 고려하지 않는다”며 “새 협상 단계에서 더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는 미국산 제품의 99%를 무관세로 수입하고 시장을 왜곡시킬 만한 어떤 보조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미 무역흑자는 불공정한 경쟁 관행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해 자국이 미국 직접투자 6위, 연구개발 투자는 1위를 기록했다며 “이런 역동적 경제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오는 7일부터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양국 무역관계가 일방적이며 스위스가 무역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의미있는 양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린 켈러주터 대통령 겸 재무장관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30분간 통화했으나 몇 시간 뒤 관세율이 지난 4월 발표된 31%에서 오히려 8%포인트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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