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혈액수급제도 개선해야

입력 2006.02.01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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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혈액수급 차질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군인에 의존하는 헌혈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된 등록 헌혈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무시간 중 짬을 내 헌혈을 하려는 직원들로 꽉 찼습니다.

<인터뷰>윤정욱(삼성전자 직원): "다른 사람들 할 때 저도 헌혈증 받아서 기증하고 싶고, 한번씩 더 하게 되요."

하지만 직장 단체 헌혈은 전체의 15%미만. 학생과 군인 단체 헌혈에 70% 가까이 의존하다 보니 심각한 혈액부족 상황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철이면 반복됩니다.

현재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은 2.7일분, 혈소판 농축액은 0.8일분에 불과해 하루하루 수요를 겨우 메우는 상탭니다.

<인터뷰>이갑노(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O형은 1일치밖에 현재 보유돼 있지 않고 때로는 그보다도 더 낮아서 환자 수혈에 영향을 줄수 있다.."

게다가 최근 잇따른 혈액사고와 낙후되고 부족한 헌혈 시설은 개인 헌혈마저 기피하게 만들어 (cg) 우리나라 30대 이상 헌혈자는 전체의 17%, 여성 헌혈자는 19%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직장단체헌혈뿐만 아니라 개인이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등록 헌혈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등록 헌혈제는 현재 20여만 명 정도만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헌혈의 집을 앞으로 150개로 늘리고 시설을 개선해 개인 헌혈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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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혈액수급제도 개선해야
    • 입력 2006-02-01 21:22: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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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혈액수급 차질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군인에 의존하는 헌혈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된 등록 헌혈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무시간 중 짬을 내 헌혈을 하려는 직원들로 꽉 찼습니다. <인터뷰>윤정욱(삼성전자 직원): "다른 사람들 할 때 저도 헌혈증 받아서 기증하고 싶고, 한번씩 더 하게 되요." 하지만 직장 단체 헌혈은 전체의 15%미만. 학생과 군인 단체 헌혈에 70% 가까이 의존하다 보니 심각한 혈액부족 상황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철이면 반복됩니다. 현재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은 2.7일분, 혈소판 농축액은 0.8일분에 불과해 하루하루 수요를 겨우 메우는 상탭니다. <인터뷰>이갑노(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O형은 1일치밖에 현재 보유돼 있지 않고 때로는 그보다도 더 낮아서 환자 수혈에 영향을 줄수 있다.." 게다가 최근 잇따른 혈액사고와 낙후되고 부족한 헌혈 시설은 개인 헌혈마저 기피하게 만들어 (cg) 우리나라 30대 이상 헌혈자는 전체의 17%, 여성 헌혈자는 19%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직장단체헌혈뿐만 아니라 개인이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등록 헌혈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등록 헌혈제는 현재 20여만 명 정도만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헌혈의 집을 앞으로 150개로 늘리고 시설을 개선해 개인 헌혈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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