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연습 18∼28일 실시…야외기동훈련 일부 연기

입력 2025.08.07 (12:16) 수정 2025.08.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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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가 을지자유의방패, UFS 연습을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외기동훈련 일부는 폭염 등의 이유로 다음 달로 연기됩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실시합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올해 UFS 연습 일정을 공개하면서,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UFS 연습 시나리오에는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현실적인 위협을 반영해, '연합·합동 전 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합참과 연합사는 설명했습니다.

UFS 연습에는 창설 75주년을 맞은 유엔군사령부가 회원국들을 참가시킬 예정이고,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합니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과 야외기동훈련으로 구성됩니다.

UFS 연습 기간 예정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20여 건은 9월로 연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연습 비난 담화를 내, 북한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합참은 이같은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연습은 지난해 연습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고, 정상적으로 시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극심한 폭염에 따른 훈련 여건의 보장, 연중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검토했다면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부 훈련을 다음 달로 조정하여 시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합연습은 북핵 위협을 고려해 그에 상응하는 우리의 억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며, 드론,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 테러 공격, GPS, 사이버공격 등 복합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강화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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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UFS 연습 18∼28일 실시…야외기동훈련 일부 연기
    • 입력 2025-08-07 12:16:50
    • 수정2025-08-07 13:03:44
    뉴스 12
[앵커]

한미가 을지자유의방패, UFS 연습을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외기동훈련 일부는 폭염 등의 이유로 다음 달로 연기됩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실시합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올해 UFS 연습 일정을 공개하면서,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UFS 연습 시나리오에는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현실적인 위협을 반영해, '연합·합동 전 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합참과 연합사는 설명했습니다.

UFS 연습에는 창설 75주년을 맞은 유엔군사령부가 회원국들을 참가시킬 예정이고,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합니다.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과 야외기동훈련으로 구성됩니다.

UFS 연습 기간 예정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20여 건은 9월로 연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연습 비난 담화를 내, 북한을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합참은 이같은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연습은 지난해 연습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고, 정상적으로 시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극심한 폭염에 따른 훈련 여건의 보장, 연중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검토했다면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부 훈련을 다음 달로 조정하여 시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합연습은 북핵 위협을 고려해 그에 상응하는 우리의 억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며, 드론,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 테러 공격, GPS, 사이버공격 등 복합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강화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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