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 개시 선언

입력 2006.02.03 (22:0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미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는 5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내년 3월에 최종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우리측은 FTA가 안겨 줄 경제적 효과와 함께 포괄적 동맹이라는 한미 관계의 질적 도약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는 1953년 한미 군사동맹 체결이후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측도 멕시코,캐나다 이후 15년 만의 가장 큰 FTA 협정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로브 포트만(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무역 자유화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양국이 협력 속에서 상호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양측은 오는 5월부터 공식 협상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협상을 타결지은 뒤,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2008년 FTA를 발효한다는 계획입니다.

FTA가 발효돼 시장이 통합되면 두 나라 교역품목의 90% 이상은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관세가 없어집니다.

협상 개시에 따라 한미 양국은 각각 70명과 100명 가량의 대규모 협상단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종훈(FTA협상 수석대표): "서로간에 이익이 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는 그런 조화로운 협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상분야는 20여개 분야로 최소한 두세달에 한번씩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국민소득 4조원과 수출 71억 달러 증가, 그리고 10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FTA 협상 개시 선언
    • 입력 2006-02-03 20:56:4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한 미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는 5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내년 3월에 최종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으로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우리측은 FTA가 안겨 줄 경제적 효과와 함께 포괄적 동맹이라는 한미 관계의 질적 도약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는 1953년 한미 군사동맹 체결이후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측도 멕시코,캐나다 이후 15년 만의 가장 큰 FTA 협정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로브 포트만(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무역 자유화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양국이 협력 속에서 상호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양측은 오는 5월부터 공식 협상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협상을 타결지은 뒤,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2008년 FTA를 발효한다는 계획입니다. FTA가 발효돼 시장이 통합되면 두 나라 교역품목의 90% 이상은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관세가 없어집니다. 협상 개시에 따라 한미 양국은 각각 70명과 100명 가량의 대규모 협상단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종훈(FTA협상 수석대표): "서로간에 이익이 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는 그런 조화로운 협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상분야는 20여개 분야로 최소한 두세달에 한번씩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한미 FTA 체결로 국민소득 4조원과 수출 71억 달러 증가, 그리고 10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