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거대한 들판으로 변한 호수
입력 2025.08.20 (09:49)
수정 2025.08.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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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거대한 초록 들판처럼 보이는 이곳은 엘살바도르 수치틀란 호수입니다.
1976년 만들어진 이 인공호수 표면을 완전히 뒤덮고 있는 건 바로 '물상추'라는 수생 식물입니다.
[자르킨/엘살바도르 관광객 : "여기 왔을 때 호수가 축구장인 줄 알았어요. 멀리서 보면 축구장이나 초록색 농장처럼 보였습니다."]
물상추는 물속 중금속과 화학오염물질을 먹고 번식합니다.
그래서 식용으로 쓸 수도 없고, 어민들이 여기서 낚시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펠리시토 몬로이/어민 : "어부들도 낚시를 못한 지가 열흘이 지났고, 우리는 이 물상추가 수치틀란 호수의 절반을 덮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철새 서식지이던 이 호수의 표면을 물상추가 뒤덮으면서 호수의 풍광도 사라졌고, 관광객들도 급감했습니다.
오염된 물의 유입을 막지 않는다면 호수는 계속 뒤덮이겠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일단 준설선을 동원해 물상추 제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1976년 만들어진 이 인공호수 표면을 완전히 뒤덮고 있는 건 바로 '물상추'라는 수생 식물입니다.
[자르킨/엘살바도르 관광객 : "여기 왔을 때 호수가 축구장인 줄 알았어요. 멀리서 보면 축구장이나 초록색 농장처럼 보였습니다."]
물상추는 물속 중금속과 화학오염물질을 먹고 번식합니다.
그래서 식용으로 쓸 수도 없고, 어민들이 여기서 낚시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펠리시토 몬로이/어민 : "어부들도 낚시를 못한 지가 열흘이 지났고, 우리는 이 물상추가 수치틀란 호수의 절반을 덮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철새 서식지이던 이 호수의 표면을 물상추가 뒤덮으면서 호수의 풍광도 사라졌고, 관광객들도 급감했습니다.
오염된 물의 유입을 막지 않는다면 호수는 계속 뒤덮이겠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일단 준설선을 동원해 물상추 제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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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살바도르, 거대한 들판으로 변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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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0 09:49:14
- 수정2025-08-20 11:06:46

얼핏 보면 거대한 초록 들판처럼 보이는 이곳은 엘살바도르 수치틀란 호수입니다.
1976년 만들어진 이 인공호수 표면을 완전히 뒤덮고 있는 건 바로 '물상추'라는 수생 식물입니다.
[자르킨/엘살바도르 관광객 : "여기 왔을 때 호수가 축구장인 줄 알았어요. 멀리서 보면 축구장이나 초록색 농장처럼 보였습니다."]
물상추는 물속 중금속과 화학오염물질을 먹고 번식합니다.
그래서 식용으로 쓸 수도 없고, 어민들이 여기서 낚시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펠리시토 몬로이/어민 : "어부들도 낚시를 못한 지가 열흘이 지났고, 우리는 이 물상추가 수치틀란 호수의 절반을 덮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철새 서식지이던 이 호수의 표면을 물상추가 뒤덮으면서 호수의 풍광도 사라졌고, 관광객들도 급감했습니다.
오염된 물의 유입을 막지 않는다면 호수는 계속 뒤덮이겠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일단 준설선을 동원해 물상추 제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1976년 만들어진 이 인공호수 표면을 완전히 뒤덮고 있는 건 바로 '물상추'라는 수생 식물입니다.
[자르킨/엘살바도르 관광객 : "여기 왔을 때 호수가 축구장인 줄 알았어요. 멀리서 보면 축구장이나 초록색 농장처럼 보였습니다."]
물상추는 물속 중금속과 화학오염물질을 먹고 번식합니다.
그래서 식용으로 쓸 수도 없고, 어민들이 여기서 낚시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펠리시토 몬로이/어민 : "어부들도 낚시를 못한 지가 열흘이 지났고, 우리는 이 물상추가 수치틀란 호수의 절반을 덮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철새 서식지이던 이 호수의 표면을 물상추가 뒤덮으면서 호수의 풍광도 사라졌고, 관광객들도 급감했습니다.
오염된 물의 유입을 막지 않는다면 호수는 계속 뒤덮이겠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일단 준설선을 동원해 물상추 제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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