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최측근과 향후 대책 논의

입력 2006.02.05 (21: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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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격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앞으로 실추된 그룹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회장의 갑작스런 발 부상에 대해서는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찬호 기잡니다.

<리포트>

철저한 보안과 경호속에 007작전을 방불케하면서 기습적으로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이회장은 오늘 외부 인사들과 만남을 피했으며 집에도 드나드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서울 이태원 이건희회장 집 앞입니다. 이회장은 최측근들과 향후대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회장이 5개월만에 귀국함에따라 앞으로 어떤 대책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흐트러진 그룹 분위기를 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 "상품 1등하는데만 신경을 바짝 쓰다보니까 삼성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비대해져가지고 느슨해 가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이회장의 단호한 톤으로 봐 상당한 구조 조정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실추된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해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회장이 발에 깁스를 한채 휠체어를 타고 입국한데 대해 삼성측은 일본에서 다쳤다고만 말했을 뿐 부상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삼성 관계자 : "언제 다쳤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들어오시는데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신다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어요."

또 이회장이 다친 사실이 귀국 시점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점도 의문입니다.

이 회장은 발 부상을 이유로 오는 8일부터 토리노에서 열리는 IOC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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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최측근과 향후 대책 논의
    • 입력 2006-02-05 21:04: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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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격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앞으로 실추된 그룹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회장의 갑작스런 발 부상에 대해서는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찬호 기잡니다. <리포트> 철저한 보안과 경호속에 007작전을 방불케하면서 기습적으로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이회장은 오늘 외부 인사들과 만남을 피했으며 집에도 드나드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서울 이태원 이건희회장 집 앞입니다. 이회장은 최측근들과 향후대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회장이 5개월만에 귀국함에따라 앞으로 어떤 대책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흐트러진 그룹 분위기를 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 "상품 1등하는데만 신경을 바짝 쓰다보니까 삼성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비대해져가지고 느슨해 가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이회장의 단호한 톤으로 봐 상당한 구조 조정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실추된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해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회장이 발에 깁스를 한채 휠체어를 타고 입국한데 대해 삼성측은 일본에서 다쳤다고만 말했을 뿐 부상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삼성 관계자 : "언제 다쳤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들어오시는데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신다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어요." 또 이회장이 다친 사실이 귀국 시점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점도 의문입니다. 이 회장은 발 부상을 이유로 오는 8일부터 토리노에서 열리는 IOC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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