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 소액 정치자금 기부 늘었다

입력 2006.03.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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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자금 후원관행이 기업체 위주에서 소액기부자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연말 정산혜택등으로 지난해 일반인들의 소액기부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당과 국회의원에 대한 후원금 기부 건수는 44만9천여 건, 전년도 18만6천 여 건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수준입니다.

반면 1인당 평균 후원액은 전년도의 26만6천 여 원에서 크게 준 9만8천 여 원이었습니다.

법인.단체의 기부가 금지되면서 전체 액수는 줄었지만, 대신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자에게 연말 정산 혜택 등이 주어지면서 건수는 크게 는 것입니다.

<인터뷰>안효수(중앙선관위 공보과장): "건수는 2.4배 늘어난 반면 후원금은 1/3 수준으로 줄었다면 이것은 소액기부 문화가 정착됐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의원과 정당을 합친 후원금 액수는 역시 대체로 의석수와 비례했는데 전년도에 비해 열린우리당이 줄고 야당들은 늘었습니다.

의원 개인이 아닌 정당 후원금만 보면 민주노동당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순이었습니다.

의원별 후원자수는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2만여 명을 모아 1위, 액수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1억9천7백여 만 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이해찬 총리 등 9명은 아예 후원금을 받지 않아 모금액 0원을 기록했습니다.

총리의 3.1절 골프에 참석했던 기업인 두 명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 한 사람에게, 500만원과 3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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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 원’ 소액 정치자금 기부 늘었다
    • 입력 2006-03-09 21:05: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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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자금 후원관행이 기업체 위주에서 소액기부자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연말 정산혜택등으로 지난해 일반인들의 소액기부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당과 국회의원에 대한 후원금 기부 건수는 44만9천여 건, 전년도 18만6천 여 건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수준입니다. 반면 1인당 평균 후원액은 전년도의 26만6천 여 원에서 크게 준 9만8천 여 원이었습니다. 법인.단체의 기부가 금지되면서 전체 액수는 줄었지만, 대신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자에게 연말 정산 혜택 등이 주어지면서 건수는 크게 는 것입니다. <인터뷰>안효수(중앙선관위 공보과장): "건수는 2.4배 늘어난 반면 후원금은 1/3 수준으로 줄었다면 이것은 소액기부 문화가 정착됐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의원과 정당을 합친 후원금 액수는 역시 대체로 의석수와 비례했는데 전년도에 비해 열린우리당이 줄고 야당들은 늘었습니다. 의원 개인이 아닌 정당 후원금만 보면 민주노동당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순이었습니다. 의원별 후원자수는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2만여 명을 모아 1위, 액수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1억9천7백여 만 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이해찬 총리 등 9명은 아예 후원금을 받지 않아 모금액 0원을 기록했습니다. 총리의 3.1절 골프에 참석했던 기업인 두 명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 한 사람에게, 500만원과 3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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