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민단체 최연희 사퇴 촉구… 거취 주목
입력 2006.03.09 (22:1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성추행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이 행방을 감춘 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사퇴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사퇴하라! 사퇴하라!"
여기자 성추행 사건 11일째,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인 최연희 의원에게 의원직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여성ㆍ문화ㆍ언론 단체 12곳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최 의원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어떻게 국민을 대표해 의사당에 설 수 있겠는가?"
이들은 또 국회 윤리특위를 강화하고 성폭력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전체 의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도 최연희 의원의 사퇴 권고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모처에 잠적한 최 의원은 사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원직 사퇴 뒤 무소속으로 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성추행 현장인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사건 당일 영수증과 매출 장부가 사라졌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김현미(열린우리당 대책위원장) : "가격을 전부 너도나도 다 줄이기 경쟁에 들어가 가지고 현장을 축소, 왜곡한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피해 여기자도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최 의원의 거취 결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성추행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이 행방을 감춘 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사퇴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사퇴하라! 사퇴하라!"
여기자 성추행 사건 11일째,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인 최연희 의원에게 의원직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여성ㆍ문화ㆍ언론 단체 12곳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최 의원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어떻게 국민을 대표해 의사당에 설 수 있겠는가?"
이들은 또 국회 윤리특위를 강화하고 성폭력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전체 의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도 최연희 의원의 사퇴 권고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모처에 잠적한 최 의원은 사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원직 사퇴 뒤 무소속으로 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성추행 현장인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사건 당일 영수증과 매출 장부가 사라졌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김현미(열린우리당 대책위원장) : "가격을 전부 너도나도 다 줄이기 경쟁에 들어가 가지고 현장을 축소, 왜곡한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피해 여기자도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최 의원의 거취 결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1개 시민단체 최연희 사퇴 촉구… 거취 주목
-
- 입력 2006-03-09 21:03:5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성추행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이 행방을 감춘 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사퇴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사퇴하라! 사퇴하라!"
여기자 성추행 사건 11일째,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인 최연희 의원에게 의원직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여성ㆍ문화ㆍ언론 단체 12곳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최 의원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어떻게 국민을 대표해 의사당에 설 수 있겠는가?"
이들은 또 국회 윤리특위를 강화하고 성폭력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전체 의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도 최연희 의원의 사퇴 권고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모처에 잠적한 최 의원은 사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원직 사퇴 뒤 무소속으로 보궐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성추행 현장인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사건 당일 영수증과 매출 장부가 사라졌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김현미(열린우리당 대책위원장) : "가격을 전부 너도나도 다 줄이기 경쟁에 들어가 가지고 현장을 축소, 왜곡한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피해 여기자도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최 의원의 거취 결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성폭력 실태와 대책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