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마다 빛난 감독의 용병술

<앵커 멘트>

연승행진 요인으로 김인식 감독의 완벽한 용병술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투수교체에서 부터 대타기용까지 백발백중 작전이 맞아떨어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일전에서 이승엽의 홈런이 터지는 순간,김인식 감독의 첫마디는 다음 타자의 대타 기용이었습니다.

이런 냉철함은 그동안 부진했던 최희섭을 대타로 내세우는 결단으로 나타났고,그 작전은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구원 투수가 마운드로 나서려는 순간 선동렬 코치가 급하게 만류합니다.

투수의 몸상태와 상대 타자의 특성을 분석해,가장 적절한 순간에 투수 교체를 해왔고,지금까지 단 한번의 실패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후보였던 김민재를 기용한 용병술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코치진과 선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김인식 감독 특유의 믿음의 야구는 우리 대표팀의 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녹취>김인식(야구 대표팀 감독): "야구철학이라고 할 것은 없고 최선을 다하자.는 정도다... 센팀하고 할 땐 마음 푹놓고 하자 정도..."

김인식 감독을 중심으로 완벽한 작전을 구사하는 우리나라 코칭스태프의 능력은 이미 세계야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