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전 환호…야구로 들썩거린 하루

<앵커 멘트>

믿기지 않은 시원한 승리에 국내에서도 온통 환호성이었습니다. 뜨거운 응원열기를 이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 하나에 환호...! 공 하나에 아쉬움....!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작은 야구공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종균(서울시 신림동) : "7:1로 돼 있길래 혹시 안타 숫잔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보니깐 점수더라고요. 그래서 깜짝놀래서 저도 잠깐 가는 길 멈춰가지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야구 중계가 있는 곳이면 시민들은 어디든 함께 했습니다.

시민들은 경기가 펼쳐지는 내내 텔레비전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우리선수들에게 열띤 성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강을 상대로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인터뷰>서강대 학생 : "야구같은건 잘 몰라도 미국이 워낙 잘 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이길줄 너무 몰라가지고 되게 신기해요 너무 좋아요."

이제 우승도 자신있습니다.

<인터뷰>정여용(부산시 구서동) : "오늘 물론 4강에 안착했습니다만 앞으로 우승 안 있습니까,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저는 자부를 합니다."

월드컵 4강에 이은 또 다른 쾌거!

오늘은 야구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