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오늘 개통

<앵커 멘트>

대중교통의 새 장을 열게 될 대전지하철이 마침내 오늘 개통됩니다.

개통식 행사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 네, 시청 남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첫 삽을 뜬 지 거의 10년 만인데요, 지하철 운행은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리포트>

네, 일반시민들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국 도시 가운데는 여섯 번째로 지하철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대전지하철 개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있을 예정인데요,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 곳 시청역에서 시민과 내외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식전 행사가 열리고

오전 11시 45분, 시청역 지하 1층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갖게 됩니다.

이어 11시 50분에는 대전지하철 시승열차가 시승단을 태우고 시청역부터 판암역까지 운행하게 됩니다.

대전지하철 운행 구간은 동구 판암동에서 정부대전청사 사이 1호선 1단계 구간으로 12개 정차역, 12.4킬로미텁니다.

소요 시간은 21분 만인데요, 새벽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출근시간대는 5분 간격, 평상시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9백 원이고 10킬로미터를 초과할 경우, 백 원의 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교통카드를 쓸 경우 백 원이 할인됩니다.

안전면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모든 정차역 승강장에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됐고, 전동차 바닥판과 의자에는 국제 기준의 불연성 내장재가 사용돼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단일공사로는 대전 최대의 역사였던 대전지하철이 이제 곧 운행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시청역에서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