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신설안 통과

입력 2006.03.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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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가 기존의 유엔 인권위원회를 격상시킨 인권 이사회 신설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신설안은 미국의 강한 압력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기존의 유엔 인권위원회에 비해 권한이 더한층 강화된 유엔 인권이사회 신설안이 마련됐습니다.

유엔총회는 오늘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70대 4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인권이사회 신설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따라 기존의 유엔인권위원회는 오는 6월 중순 해체될 예정입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기존의 인권위원회에 비해 이사국의 자격과 기준을 강화해 모든 이사국들이 3년의 임기 중 최소한 1번은 인권실태에 대한 점검을 받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인권 침해국들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제한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유엔 인권위원회는 지역단위로 후보국을 추천하면 거의 반대없이 회원국이 돼왔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인권 침해국의 이사회 진출을 막기 위해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은 이번에 통과된 인권이사회 신설안이 기존의 개혁안보다 후퇴했다면서 관련 유엔 예산의 지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는 5월 이사국 선출을 마친 뒤 6월부터 관련 업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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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인권이사회 신설안 통과
    • 입력 2006-03-16 07: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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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가 기존의 유엔 인권위원회를 격상시킨 인권 이사회 신설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신설안은 미국의 강한 압력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기존의 유엔 인권위원회에 비해 권한이 더한층 강화된 유엔 인권이사회 신설안이 마련됐습니다. 유엔총회는 오늘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70대 4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인권이사회 신설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따라 기존의 유엔인권위원회는 오는 6월 중순 해체될 예정입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기존의 인권위원회에 비해 이사국의 자격과 기준을 강화해 모든 이사국들이 3년의 임기 중 최소한 1번은 인권실태에 대한 점검을 받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인권 침해국들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제한될 예정입니다. 기존의 유엔 인권위원회는 지역단위로 후보국을 추천하면 거의 반대없이 회원국이 돼왔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인권 침해국의 이사회 진출을 막기 위해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은 이번에 통과된 인권이사회 신설안이 기존의 개혁안보다 후퇴했다면서 관련 유엔 예산의 지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는 5월 이사국 선출을 마친 뒤 6월부터 관련 업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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