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테니스장은 고위층 밀실?

입력 2006.03.21 (22:2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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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서울시장의 테니스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유력 인사들도 문제의 테니스장을 이용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의 테니스장을 이용한 인사들은 고건 前 서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그리고 정몽준 의원 등입니다.

또 노태우 前 대통령 부부와 임창렬 前 경기 지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명박 시장을 초청했던 선병석 前 서울 테니스 협회장과의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테니스 강습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 "월 4회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 정식 지불하고 테니스장을 이용했습니다."

고건 前 서울시장은 이 테니스장이 과거 숭의 여전의 체육관으로 임대되었을 때 이용했고, 또 정몽준 의원은 해마다 서너 차례 이용료를 내고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테니스장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교통이 불편해 일반인들이 잘 찾지 않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끼리만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코트도 한 면이어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 고위 인사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때문에 이곳에서 테니스와 함께 다른 일도 가능하다는 의혹의 눈초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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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테니스장은 고위층 밀실?
    • 입력 2006-03-21 20:56: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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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서울시장의 테니스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유력 인사들도 문제의 테니스장을 이용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의 테니스장을 이용한 인사들은 고건 前 서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그리고 정몽준 의원 등입니다. 또 노태우 前 대통령 부부와 임창렬 前 경기 지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명박 시장을 초청했던 선병석 前 서울 테니스 협회장과의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테니스 강습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 "월 4회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 정식 지불하고 테니스장을 이용했습니다." 고건 前 서울시장은 이 테니스장이 과거 숭의 여전의 체육관으로 임대되었을 때 이용했고, 또 정몽준 의원은 해마다 서너 차례 이용료를 내고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테니스장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교통이 불편해 일반인들이 잘 찾지 않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끼리만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코트도 한 면이어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돼 고위 인사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때문에 이곳에서 테니스와 함께 다른 일도 가능하다는 의혹의 눈초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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