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로 모든 암 조기 진단

입력 2006.03.27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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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확도가 70%가 넘는 암 진단법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간암과 전립선암 등 10여가지의 암을 간단한 유전자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암 조기 진단 칩입니다.

정상 세포에서는 초록색 형광점이 칩 중앙에 줄지어 나타나지만 폐암 세포에서는 초록색 형광점이 위쪽에 몰립니다.

위암과 간암, 그리고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모두 10여 가지의 암에서도 폐암과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암에 걸린 사람은 암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에서도 똑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몸 안에 암세포가 생기면 '네오노보'라는 단백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이 있는지 없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상엽(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확정적으로 아닙니다. 맞다에 의해서 100%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는 10여 가지의 암을 초기에 70에서 10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어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 진단 시스템은 이미 국내 특허는 등록했고 앞으로 2,3 년 안에 상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올해 초부터 300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말까지 이 진단 칩의 정확도를 임상 실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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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검사로 모든 암 조기 진단
    • 입력 2006-03-27 21:15: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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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확도가 70%가 넘는 암 진단법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간암과 전립선암 등 10여가지의 암을 간단한 유전자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암 조기 진단 칩입니다. 정상 세포에서는 초록색 형광점이 칩 중앙에 줄지어 나타나지만 폐암 세포에서는 초록색 형광점이 위쪽에 몰립니다. 위암과 간암, 그리고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모두 10여 가지의 암에서도 폐암과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암에 걸린 사람은 암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에서도 똑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몸 안에 암세포가 생기면 '네오노보'라는 단백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이 있는지 없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상엽(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확정적으로 아닙니다. 맞다에 의해서 100%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는 10여 가지의 암을 초기에 70에서 10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어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 진단 시스템은 이미 국내 특허는 등록했고 앞으로 2,3 년 안에 상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올해 초부터 300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말까지 이 진단 칩의 정확도를 임상 실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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