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절반 담배 안 핀다

입력 2006.03.28 (22:2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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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성 흡연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 하수선한 시절 탓인지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무려 80%가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리고 26년 뒤 계속 낮아져 가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49.2%를 기록해 처음으로 50% 벽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비흡연자들이 계속 는다는 것은 이제 간접흡연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뜻..."

1년 반 전의 조사와 나이별 흡연 감소율을 비교해 보면 60세 이상이 45.3%에서 30%로 무려 15.3% 포인트가 줄어드는 등 장년층 이상의 흡연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가장 감소율이 낮았던 연령층은 30대였습니다.

소득별로는 모든 소득대에서 흡연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300만원에서 399만원 소득자만 오히려 흡연율이 3.1% 포인트 늘어 30대 중산층 남성의 흡연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유영국(30대 회사원) : "아직 몸이 아픈데가 없고 일은 해야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마 계속 담배피는 것 아닌가."

성인 여성 774명에 대한 조사 결과도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흡연율이 0.5%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담배값 인상과 금연 홍보와 교육 등 지속적인 금연 정책을 펼쳐 201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30%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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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남성 절반 담배 안 핀다
    • 입력 2006-03-28 21:26:3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성 흡연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 하수선한 시절 탓인지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무려 80%가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리고 26년 뒤 계속 낮아져 가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49.2%를 기록해 처음으로 50% 벽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비흡연자들이 계속 는다는 것은 이제 간접흡연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뜻..." 1년 반 전의 조사와 나이별 흡연 감소율을 비교해 보면 60세 이상이 45.3%에서 30%로 무려 15.3% 포인트가 줄어드는 등 장년층 이상의 흡연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가장 감소율이 낮았던 연령층은 30대였습니다. 소득별로는 모든 소득대에서 흡연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300만원에서 399만원 소득자만 오히려 흡연율이 3.1% 포인트 늘어 30대 중산층 남성의 흡연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유영국(30대 회사원) : "아직 몸이 아픈데가 없고 일은 해야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마 계속 담배피는 것 아닌가." 성인 여성 774명에 대한 조사 결과도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흡연율이 0.5%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담배값 인상과 금연 홍보와 교육 등 지속적인 금연 정책을 펼쳐 201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30%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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