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아파트 분양가 협상 결렬

입력 2006.03.28 (22:2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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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신도시 민간아파트 청약이 분양가 협상이 결렬로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주공아파트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청약이 시작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시와 민간 건설업체 간의 분양가 협상이 오늘도 결렬됐습니다.

평당 평균 천170만 원 대까지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몇 만 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이대엽(성남시장) : "(평당)1170만원초반까지 끊을수있다고 타협을 짓고 나왔는데 (업체들이) 1,179만9천8백원으로 정하면.... 다 거짓말하는거예요..."

민간업체는 분양가를 낮출만큼 최대한 낮췄고, 더이상 손해를 감수하면서 분양을 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내일 새벽까지 분양가 협의가 타결되지 못하면 전체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게 돼 판교 신도시 청약이 대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최소한 내일자 일간지에 분양공고가 나가지 않으면 동시 분양원칙이 깨지고 중복청약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택공사 분양은 예정대로 내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됩니다.

주공과 국민은행 등은 전산망을 최종 점검하는 등 인터넷 청약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인터뷰>김대원(국민은행 시스템부장) : "판교청약에 대비해 인터넷서버와 중계서버를 포함한 모든 전용서버를 갖췄기 때문에 혹시라도 일시에 고객에 몰려도 충분히..."

특히 이번 청약신청은 연령과 무주택기간 등에 따라 접수일이 달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판교 청약은 시작되지만 분양가를 두고 끝내 조율에 실패한 성남시와 건설업체, 눈 앞에까지 다가온 혼란을 막지 못한 건교부 모두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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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아파트 분양가 협상 결렬
    • 입력 2006-03-28 21:24: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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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신도시 민간아파트 청약이 분양가 협상이 결렬로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주공아파트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청약이 시작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시와 민간 건설업체 간의 분양가 협상이 오늘도 결렬됐습니다. 평당 평균 천170만 원 대까지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몇 만 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이대엽(성남시장) : "(평당)1170만원초반까지 끊을수있다고 타협을 짓고 나왔는데 (업체들이) 1,179만9천8백원으로 정하면.... 다 거짓말하는거예요..." 민간업체는 분양가를 낮출만큼 최대한 낮췄고, 더이상 손해를 감수하면서 분양을 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내일 새벽까지 분양가 협의가 타결되지 못하면 전체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게 돼 판교 신도시 청약이 대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최소한 내일자 일간지에 분양공고가 나가지 않으면 동시 분양원칙이 깨지고 중복청약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택공사 분양은 예정대로 내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됩니다. 주공과 국민은행 등은 전산망을 최종 점검하는 등 인터넷 청약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인터뷰>김대원(국민은행 시스템부장) : "판교청약에 대비해 인터넷서버와 중계서버를 포함한 모든 전용서버를 갖췄기 때문에 혹시라도 일시에 고객에 몰려도 충분히..." 특히 이번 청약신청은 연령과 무주택기간 등에 따라 접수일이 달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판교 청약은 시작되지만 분양가를 두고 끝내 조율에 실패한 성남시와 건설업체, 눈 앞에까지 다가온 혼란을 막지 못한 건교부 모두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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