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뒤풀이 폭력이 오간 까닭은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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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인기가수의 공연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져 경찰이 한달여만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밤 부산 민락동의 한 횟집.

한 인기가수의 콘서트 뒤풀이가 벌어졌습니다.

자리가 끝날 무렵,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했습니다.

공연 주관사 사장이 공연 도중 모 정치인을 청중에게 인사시켜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거절했다며 모 가수를 위협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목격자 : "자기들끼리 실랑이를 하다가 끝에 남자 3명이 와서, '000(가수) 나가자!' 하더니 000를 데리고 나가고 다툼이 있었죠.."

건장한 남자 서너 명이 이 실랑이에 끼어들면서 이들 사이에 위협과 폭행이 오갔고 결국 경찰까지 신고를 받고 출동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사자들이 상처가 거의 없는데다 합의를 해 경찰은 훈방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세 사람이 왔는데 서로 큰 피해가 없고, 서로 처벌의사도 없어서 자기들끼리 원만하게 가겠다고 해서 여기서 훈방한 게 다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당시 부산지역 폭력 조직이 동원된 의혹이 불거지자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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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 뒤풀이 폭력이 오간 까닭은
    • 입력 2006-03-29 21:17: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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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인기가수의 공연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져 경찰이 한달여만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밤 부산 민락동의 한 횟집. 한 인기가수의 콘서트 뒤풀이가 벌어졌습니다. 자리가 끝날 무렵,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했습니다. 공연 주관사 사장이 공연 도중 모 정치인을 청중에게 인사시켜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거절했다며 모 가수를 위협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목격자 : "자기들끼리 실랑이를 하다가 끝에 남자 3명이 와서, '000(가수) 나가자!' 하더니 000를 데리고 나가고 다툼이 있었죠.." 건장한 남자 서너 명이 이 실랑이에 끼어들면서 이들 사이에 위협과 폭행이 오갔고 결국 경찰까지 신고를 받고 출동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사자들이 상처가 거의 없는데다 합의를 해 경찰은 훈방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세 사람이 왔는데 서로 큰 피해가 없고, 서로 처벌의사도 없어서 자기들끼리 원만하게 가겠다고 해서 여기서 훈방한 게 다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당시 부산지역 폭력 조직이 동원된 의혹이 불거지자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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