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패스, 정보유출·불법결제 속출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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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중 하나인 메가패스 이용자들이 결제하지도 않은 게임머니 비용을 무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도 문제고 이를 확인하지 않는 게임 사이트의 허술한 결제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가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최연주 씨는 지난달 게임머니가 결제됐다는 ARS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증절차도 없어 설마했지만 이 요금은 이번 달 고지서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었습니다.

<인터뷰>최연주(피해자) : "굉장히 황당했죠 우리도 모르는데서 갑자기결제됐다고 전화하니깐..아는 사람한테 다 물어봤어요"

결제된 곳은 프리챌의 게임사이트.

이 사이트는 15만 원까지의 적은 금액만 결제하기로 메가패스와 계약이 돼 있습니다.

메가패스 연결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인증 없이도 각종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로 게임아이템을 쉽게 구입하고 그 사람에게 결제를 떠넘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피해사례는 파악된 것만 170여건이지만 경찰서로 진정접수도 잇따르고 있어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리챌은 문제가 커지자 이런 방식의 결제만 정지시켰습니다.

<인터뷰>프리챌 관계자 : "우리는 KT 측에서 연락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없잖아요."

<인터뷰>조철재(KT 홍보실) : "현재까지 인지만 돼 있지 파악된 사실이 없어서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고객들의 피해보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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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패스, 정보유출·불법결제 속출
    • 입력 2006-03-29 21:20: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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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중 하나인 메가패스 이용자들이 결제하지도 않은 게임머니 비용을 무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도 문제고 이를 확인하지 않는 게임 사이트의 허술한 결제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가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최연주 씨는 지난달 게임머니가 결제됐다는 ARS 전화를 받았습니다. 인증절차도 없어 설마했지만 이 요금은 이번 달 고지서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었습니다. <인터뷰>최연주(피해자) : "굉장히 황당했죠 우리도 모르는데서 갑자기결제됐다고 전화하니깐..아는 사람한테 다 물어봤어요" 결제된 곳은 프리챌의 게임사이트. 이 사이트는 15만 원까지의 적은 금액만 결제하기로 메가패스와 계약이 돼 있습니다. 메가패스 연결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인증 없이도 각종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로 게임아이템을 쉽게 구입하고 그 사람에게 결제를 떠넘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피해사례는 파악된 것만 170여건이지만 경찰서로 진정접수도 잇따르고 있어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리챌은 문제가 커지자 이런 방식의 결제만 정지시켰습니다. <인터뷰>프리챌 관계자 : "우리는 KT 측에서 연락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없잖아요." <인터뷰>조철재(KT 홍보실) : "현재까지 인지만 돼 있지 파악된 사실이 없어서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고객들의 피해보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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