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카디마 당 승리…중동 평화 오나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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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총선에서 중도 온건파로 분류되는 카디마 당이 승리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분쟁해결이 실마리를 찾게 될지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총선 개표 결과 카디마 당이 120개의 의석 가운데 28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습니다.

강경 우익 리쿠드 당은 11석을 얻는데 그쳐 제4당으로 주저앉았고 여러 소수 정당들이 약진했습니다.

샤론 총리가 지난해 창당한 카디마 당은 중도 온건 정당으로 샤론 총리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올메르트 후임 총리가 이끌어 왔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중도파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해 팔레스타인 지역 정착촌 철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에후드 올메르트(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소중한 이스라엘의 영토 일부를 포기하고 팔레스타인이 자신의 국가에서 평화롭게 살도록 허락할 것이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중동평화 로드맵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의회를 집권한 하마스는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이스마일 하니야(팔레스타인 총리 지명자) : "올메르트 총리의 정착촌 철수 계획은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계획입니다.팔레스타인은 이 계획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하마스도 유엔 등 국제사회에는 대화를 제의한 상태여서 타협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선거 승리로 어느정도 힘이 실린 올메르트 총리가 경색국면인 중동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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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카디마 당 승리…중동 평화 오나
    • 입력 2006-03-29 21:34: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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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총선에서 중도 온건파로 분류되는 카디마 당이 승리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의 분쟁해결이 실마리를 찾게 될지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총선 개표 결과 카디마 당이 120개의 의석 가운데 28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습니다. 강경 우익 리쿠드 당은 11석을 얻는데 그쳐 제4당으로 주저앉았고 여러 소수 정당들이 약진했습니다. 샤론 총리가 지난해 창당한 카디마 당은 중도 온건 정당으로 샤론 총리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올메르트 후임 총리가 이끌어 왔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중도파 정당들과 연정을 구성해 팔레스타인 지역 정착촌 철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에후드 올메르트(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소중한 이스라엘의 영토 일부를 포기하고 팔레스타인이 자신의 국가에서 평화롭게 살도록 허락할 것이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중동평화 로드맵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의회를 집권한 하마스는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이스마일 하니야(팔레스타인 총리 지명자) : "올메르트 총리의 정착촌 철수 계획은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계획입니다.팔레스타인은 이 계획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하마스도 유엔 등 국제사회에는 대화를 제의한 상태여서 타협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선거 승리로 어느정도 힘이 실린 올메르트 총리가 경색국면인 중동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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