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 교민, ‘한숨은 돌렸지만’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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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이민법을 고수하는 미 하원과 달리 상원은 불법 체류자 사면을 주내용으로 하는 친이민법을 통과시켜 동포사회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도할 수 없어 이민자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LA에서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0만 인파의 대규모시위가 일단 성공했습니다.

미 상원 법사위가 불법체류자를 사면시켜 6년체류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있도록한 '친 이민법"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한인사회도 안도하고있습니다.

한인경제의 중심인 봉제와 의류업체 종업원의 95%가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입니다.

<인터뷰>알렉스 장(L.A 봉제업) : "라티노들과 일하고있는데 사면 돼서 동등한 입장에서 일하게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입장입니다."

그러나 아직 고비가 남아있습니다.

상원과 달리 하원은 불법체류자를 처벌하는"반 이민법"을 고수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상-하원의 의견조정이 필요하고 부시 대통령역시 불법체류자 사면에 반대하고있습니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오늘도 이민 2세대 고교생들은 닷새째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이민사회는 또한번 대규모시위를 준비하고있습니다.

<인터뷰>윤대중(민족학교 사무국장) : "전국적으로 들끓고있는 이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한 시위에 한인 커뮤니티도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한인사회는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의회의 최종 법안이 나올때까지 항의 집회를 계속하기로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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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이민 교민, ‘한숨은 돌렸지만’
    • 입력 2006-03-29 21:32: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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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이민법을 고수하는 미 하원과 달리 상원은 불법 체류자 사면을 주내용으로 하는 친이민법을 통과시켜 동포사회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도할 수 없어 이민자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LA에서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0만 인파의 대규모시위가 일단 성공했습니다. 미 상원 법사위가 불법체류자를 사면시켜 6년체류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있도록한 '친 이민법"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한인사회도 안도하고있습니다. 한인경제의 중심인 봉제와 의류업체 종업원의 95%가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입니다. <인터뷰>알렉스 장(L.A 봉제업) : "라티노들과 일하고있는데 사면 돼서 동등한 입장에서 일하게되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입장입니다." 그러나 아직 고비가 남아있습니다. 상원과 달리 하원은 불법체류자를 처벌하는"반 이민법"을 고수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상-하원의 의견조정이 필요하고 부시 대통령역시 불법체류자 사면에 반대하고있습니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오늘도 이민 2세대 고교생들은 닷새째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이민사회는 또한번 대규모시위를 준비하고있습니다. <인터뷰>윤대중(민족학교 사무국장) : "전국적으로 들끓고있는 이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한 시위에 한인 커뮤니티도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한인사회는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의회의 최종 법안이 나올때까지 항의 집회를 계속하기로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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