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인범 사형 구형

입력 2006.03.30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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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초등학생을 성추행하려다 살해 유기한 범인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법정 최고형이 선고될 때까지 지켜 보겠다며, 분노의 심경을 쏟아냈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김 씨 부자.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검찰은 아버지 김 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미성년자 성추행 죄로 집행유예 상태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잔인한 범행 수법을 쓰는 등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체 유기를 도운 김 씨 아들에게는 징역 5년형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법정에서 성추행과 살해 그리고 사체 유기 등의 혐의를 순순히 시인했습니다.

공판을 지켜본 피해자 유족들은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녹취>허 양 아버지 : "이런 범죄에 대해서 재판부가 단호한 판결을 갖도록 저도 인내를 가지고 힘들지만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시민단체들도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 성폭력범을 엄하게 다스려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양혜경(용인성폭력상담소 소장) : "사회적 파장이 큰만큼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강력처벌해야.."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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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초등생 성추행 살인범 사형 구형
    • 입력 2006-03-30 21:36: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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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초등학생을 성추행하려다 살해 유기한 범인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법정 최고형이 선고될 때까지 지켜 보겠다며, 분노의 심경을 쏟아냈습니다. 심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김 씨 부자.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검찰은 아버지 김 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미성년자 성추행 죄로 집행유예 상태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잔인한 범행 수법을 쓰는 등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체 유기를 도운 김 씨 아들에게는 징역 5년형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법정에서 성추행과 살해 그리고 사체 유기 등의 혐의를 순순히 시인했습니다. 공판을 지켜본 피해자 유족들은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녹취>허 양 아버지 : "이런 범죄에 대해서 재판부가 단호한 판결을 갖도록 저도 인내를 가지고 힘들지만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시민단체들도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 성폭력범을 엄하게 다스려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양혜경(용인성폭력상담소 소장) : "사회적 파장이 큰만큼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강력처벌해야.."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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