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외환은행 헐값 인수’ 단서 추적

입력 2006.03.3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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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인력을 대폭 보강해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하며서 외환은행 헐값 인수 단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시간이나 넘게 론스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 압수해 갖고온 자료만 170여 상자 분량입니다.

론스타 문서 창고에 봉인해 놓은 압수물까지 합치면 700여 상자가 넘습니다.

여기다 압수 자료의 90% 이상이 영문 자료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세청에 전문 인력 파견을 요청하고 영어 능통자 등 검찰 인력도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부터 론스타 핵심 관련자들과 주변 인물 등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1차 목표는 론스타의 탈세와 횡령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찾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압수물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에 대한 단서를 찾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에 도피중인 론스타 코리아 전 대표 스티븐 리에 대해서는 미국측에 조속히 신병 인도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면서 다음주부터 론스타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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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외환은행 헐값 인수’ 단서 추적
    • 입력 2006-03-31 20:56: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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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인력을 대폭 보강해 압수물 분석과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하며서 외환은행 헐값 인수 단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시간이나 넘게 론스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 압수해 갖고온 자료만 170여 상자 분량입니다. 론스타 문서 창고에 봉인해 놓은 압수물까지 합치면 700여 상자가 넘습니다. 여기다 압수 자료의 90% 이상이 영문 자료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세청에 전문 인력 파견을 요청하고 영어 능통자 등 검찰 인력도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부터 론스타 핵심 관련자들과 주변 인물 등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1차 목표는 론스타의 탈세와 횡령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찾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압수물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에 대한 단서를 찾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에 도피중인 론스타 코리아 전 대표 스티븐 리에 대해서는 미국측에 조속히 신병 인도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면서 다음주부터 론스타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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