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주석, 신사참배 거듭 비판

입력 2006.03.3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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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이웃 국가와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후 주석은 오늘 하시모토 전 일본 총리 일행에게 현재 중일 관계가 악화 된 것은 소수의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참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후 주석은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개인적인 심정은 이해하지만 일국의 지도자라면 주변국가 국민의 마음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어 만일 일본 지도자가 야스쿠니 신사를 더 이상 참배하지 않는다면 현재 중단돼 있는 중일 정상회담이 언제라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경고와 함께 후임 총리에 대해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중일 정상회담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앞서 중국 외교부는 일본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주중 일본 공사를 불러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중국측은 이 자리에서 댜오위다오와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 지시는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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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타오 주석, 신사참배 거듭 비판
    • 입력 2006-03-31 21:25: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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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이웃 국가와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후 주석은 오늘 하시모토 전 일본 총리 일행에게 현재 중일 관계가 악화 된 것은 소수의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참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후 주석은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개인적인 심정은 이해하지만 일국의 지도자라면 주변국가 국민의 마음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어 만일 일본 지도자가 야스쿠니 신사를 더 이상 참배하지 않는다면 현재 중단돼 있는 중일 정상회담이 언제라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경고와 함께 후임 총리에 대해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중일 정상회담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앞서 중국 외교부는 일본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주중 일본 공사를 불러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중국측은 이 자리에서 댜오위다오와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 지시는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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