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 고용법 합헌 판정

입력 2006.03.3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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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새고용법이 프랑스 헌법위원회의 합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학생 노동 단체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헌법위원회가 결국 논란이 되온 새 고용법이 위헌 요소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법안이 합헌 판정을 받은 만큼 시라크 대통령은 새법에 서명하고 공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학생과 노동계의 반발이 거센만큼 시라크 대통령은 이 법안을 의회로 되돌려 보내 재심의를 요구하는 식으로 합의를 모색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오늘 저녁 이와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한편 헌법위원회 판결에 앞서 대학생과 고교생들은 파리와 지방 주요도시들의 기차역과 간선도로를 봉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리용역에서는 학생들이 철로를 막아 열차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새 고용법의 강행으로 정면 비판을 받고 있는 빌팽총리의 지지율은 지난달에 비해 5% 포인트 떨어져 취임이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습니다.

새 고용법을 둘러싼 프랑스 정부와 학생 노동단체의 갈등은 헌법 위원회의 합헌 판결이후 더욱 첨예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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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새 고용법 합헌 판정
    • 입력 2006-03-31 21:25: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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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새고용법이 프랑스 헌법위원회의 합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학생 노동 단체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파리 한상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헌법위원회가 결국 논란이 되온 새 고용법이 위헌 요소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법안이 합헌 판정을 받은 만큼 시라크 대통령은 새법에 서명하고 공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학생과 노동계의 반발이 거센만큼 시라크 대통령은 이 법안을 의회로 되돌려 보내 재심의를 요구하는 식으로 합의를 모색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오늘 저녁 이와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한편 헌법위원회 판결에 앞서 대학생과 고교생들은 파리와 지방 주요도시들의 기차역과 간선도로를 봉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리용역에서는 학생들이 철로를 막아 열차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새 고용법의 강행으로 정면 비판을 받고 있는 빌팽총리의 지지율은 지난달에 비해 5% 포인트 떨어져 취임이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습니다. 새 고용법을 둘러싼 프랑스 정부와 학생 노동단체의 갈등은 헌법 위원회의 합헌 판결이후 더욱 첨예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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