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연기에 대피 소동

입력 2006.03.3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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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저녁 퇴근시간 부산에서 전동차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달리던 전동차 천장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해 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이 매캐한 냄새와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저녁 7시 반쯤.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윗부분 전기공급선에서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전동차가 멈추자 놀란 승객들이 뛰쳐 나왔고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승객들도 함께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박소라(현장 목격자) : "스파크가 나면서 불꽃이 막 승강장 바닥에 까지 튀더라고요"

이 사고로 지하철 운행이 30분 가까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파손 부분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이 시각까지 지하철 서행 운행 등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부산교통공사와 소방서측은 전기공급선과 전동차 집진장치간의 과도한 마찰이나 전압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치준(부산 남부소방서) : "스파크가 적당히 나는데 이번에는 과도하게 나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 전기 스파크로 전동차가 멈춰서는 등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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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지하철 연기에 대피 소동
    • 입력 2006-03-31 21:32: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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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저녁 퇴근시간 부산에서 전동차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달리던 전동차 천장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해 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승강장이 매캐한 냄새와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저녁 7시 반쯤. 부산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윗부분 전기공급선에서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전동차가 멈추자 놀란 승객들이 뛰쳐 나왔고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승객들도 함께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박소라(현장 목격자) : "스파크가 나면서 불꽃이 막 승강장 바닥에 까지 튀더라고요" 이 사고로 지하철 운행이 30분 가까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파손 부분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이 시각까지 지하철 서행 운행 등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부산교통공사와 소방서측은 전기공급선과 전동차 집진장치간의 과도한 마찰이나 전압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치준(부산 남부소방서) : "스파크가 적당히 나는데 이번에는 과도하게 나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 전기 스파크로 전동차가 멈춰서는 등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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