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화의 전략

입력 2006.03.3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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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김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김치의 세계화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입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김치의 세계화 전략을 장혜윤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홍콩 관광객들이 김치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손놀림은 서투르지만 이들에게 김치는 친숙한 식품입니다.

<인터뷰> 우자링(홍콩 관광객) : "홍콩에서 먹던 김치는 순했는데, 한국에서 먹어보니 다소 맵지만 진한 맛이 좋아요."

김치 수출은 해마다 빠르게 늘어 2004년엔 1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수출 국가도 31곳에 이르지만 미국과 일본, 대만이 전체의 96%를 차지해 세계화는 이제 걸음마 단계.

아직 한국 음식이 잘 알려지지 않아 김치 하나로만 승부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수진(푸드앤컬처/요리 전문가) : "김치와 곁들이거나 응용할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야 성장세 지속됩니다."

특히 외국인이 꺼려하는 냄새는 줄이면서 응용할 수 있는 요리를 알려야 합니다.

맛과 영양 면에서 잘 어울리는 김치와 해산물을 섞어 유럽풍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김치와 치즈를 활용한 퓨전 요리 등 응용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젓갈 등 재료를 규격화해 누구나 따라 만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선희(워커힐호텔 김치 연구실) : "재료가 젓갈 몇 스푼에 배추 몇 g 이렇게 정량화되야 누구나 같은 맛을 낼 수 있어..."

또 1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김치를 샐러드처럼 식사와 곁들여 먹는 건강식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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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세계화의 전략
    • 입력 2006-03-31 21:30: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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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김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김치의 세계화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입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김치의 세계화 전략을 장혜윤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홍콩 관광객들이 김치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손놀림은 서투르지만 이들에게 김치는 친숙한 식품입니다. <인터뷰> 우자링(홍콩 관광객) : "홍콩에서 먹던 김치는 순했는데, 한국에서 먹어보니 다소 맵지만 진한 맛이 좋아요." 김치 수출은 해마다 빠르게 늘어 2004년엔 1억 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수출 국가도 31곳에 이르지만 미국과 일본, 대만이 전체의 96%를 차지해 세계화는 이제 걸음마 단계. 아직 한국 음식이 잘 알려지지 않아 김치 하나로만 승부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수진(푸드앤컬처/요리 전문가) : "김치와 곁들이거나 응용할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야 성장세 지속됩니다." 특히 외국인이 꺼려하는 냄새는 줄이면서 응용할 수 있는 요리를 알려야 합니다. 맛과 영양 면에서 잘 어울리는 김치와 해산물을 섞어 유럽풍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김치와 치즈를 활용한 퓨전 요리 등 응용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젓갈 등 재료를 규격화해 누구나 따라 만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선희(워커힐호텔 김치 연구실) : "재료가 젓갈 몇 스푼에 배추 몇 g 이렇게 정량화되야 누구나 같은 맛을 낼 수 있어..." 또 1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김치를 샐러드처럼 식사와 곁들여 먹는 건강식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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