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또 대형 황사…예측 사각지역 많다

입력 2006.04.10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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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전국을 삼켰던 황사가 모레부터 또 나타날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그 강도가 어느 정돌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이 또다시 희뿌연 황사 먼지에 휩싸였습니다.

황사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대형 건물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고,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몽골 사막에서 발생한 이 대형 황사는 이동방향이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준연 (기상청 황사예보관): "황사가 상층 기류를 타고 내려오면서 모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황사 내습 이틀을 앞두고도 얼마만큼의 강도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황사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경로 상에 관측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황사 강도 예측엔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황사가 발생하면 만주와 북한 지역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내려오게 되는데, 현재 황사 자료가 들어오는 중국 내륙 5개 관측소 사이에 관측 공백 지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빗나간 황사 예보에 대해 오늘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황사 관측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만기 (기상청장):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황사 관련 정보 수집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관측망을 보강하고,"

황사 관측망이 보강되기 전까지는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에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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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 또 대형 황사…예측 사각지역 많다
    • 입력 2006-04-10 21:11: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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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전국을 삼켰던 황사가 모레부터 또 나타날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그 강도가 어느 정돌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이 또다시 희뿌연 황사 먼지에 휩싸였습니다. 황사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대형 건물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고,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몽골 사막에서 발생한 이 대형 황사는 이동방향이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준연 (기상청 황사예보관): "황사가 상층 기류를 타고 내려오면서 모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황사 내습 이틀을 앞두고도 얼마만큼의 강도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황사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경로 상에 관측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황사 강도 예측엔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황사가 발생하면 만주와 북한 지역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내려오게 되는데, 현재 황사 자료가 들어오는 중국 내륙 5개 관측소 사이에 관측 공백 지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빗나간 황사 예보에 대해 오늘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황사 관측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만기 (기상청장):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황사 관련 정보 수집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관측망을 보강하고," 황사 관측망이 보강되기 전까지는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에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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