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황사, 건강 적신호

입력 2006.04.10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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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황사에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평소보다 스무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병원마다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4년 사이 가장 심했던 황사...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엄창용(서울 신정동): "제일 불편한 게 눈이 시렵고 목이 칼칼한 거죠. 마스크를 써도 소용이 없어요."

안과마다 안구 건조증이나 결막염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황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거나 증세를 더 악화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유자(서울 목동): "황사 때문에 밖에 나오면 눈이 침침하면서 눈물이 나고 자고 일어나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호흡기나 피부과를 찾은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번 황사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평소의 20배나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호경(건양대 의대 교수): "황사는 작은 미세먼지이기 때문에 염증 반응을 보이고 알레르기 반응,건조증을 유발한다."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도 약간의 콧물과 열 그리고 머리가 맑지 못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황사는 폐기종과 천식,아토피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뷰> 장중현(이대 의대 교수): "아토피가 심한 환자들은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시에는 긴 소매를 입어야 합니다."

대형 황사가 또 예고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해야 될땝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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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황사, 건강 적신호
    • 입력 2006-04-10 21:13: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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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황사에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평소보다 스무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병원마다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4년 사이 가장 심했던 황사...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엄창용(서울 신정동): "제일 불편한 게 눈이 시렵고 목이 칼칼한 거죠. 마스크를 써도 소용이 없어요." 안과마다 안구 건조증이나 결막염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황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거나 증세를 더 악화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유자(서울 목동): "황사 때문에 밖에 나오면 눈이 침침하면서 눈물이 나고 자고 일어나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호흡기나 피부과를 찾은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번 황사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평소의 20배나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호경(건양대 의대 교수): "황사는 작은 미세먼지이기 때문에 염증 반응을 보이고 알레르기 반응,건조증을 유발한다."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도 약간의 콧물과 열 그리고 머리가 맑지 못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황사는 폐기종과 천식,아토피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뷰> 장중현(이대 의대 교수): "아토피가 심한 환자들은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시에는 긴 소매를 입어야 합니다." 대형 황사가 또 예고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해야 될땝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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