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방한, 美 언론 찬사 이어져

<앵커 멘트>

하인스 워드의 활동 무대인 미국의 언론들도 워드의 방한 관련 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혼혈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는 등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면에 워드와 어머니 김영희 씨의 사진을 실은 유에스에티 투데이 신문은 스포츠면 한 면을 털어 워드의 어린 시절과, 방한 활동, 한국 사회에 던져준 의미 등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워드와 어머니가 영웅적 환영을 받았다면서 한국내 혼혈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는 등 아주 긍적적인 '하인즈워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도 워드가 한국에서 마치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아들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워드가 풋볼이 아니라 타인종에 대한 관용과 가족 사랑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드 기사를 하루 먼저 다룬 워싱턴 포스트는 워드의 금의환향이 혼혈아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등 한국 사회가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값진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 등 다른 언론들도 워드의 성장 배경과 어머니 김씨의 헌신적인 사랑, 한국인들의 열렬한 환대 등을 자세히 전하는 등 워드의 방한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