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월드컵 암표 매매 극성

입력 2006.04.11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암표 매매가 기승을 부리자 영국 정부가 특별법까지 만들어 강력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등을 통한 암거래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 64경기가 열리는 독일월드컵의 일반 입장권은 293만여 장.

경기를 펼칠 해당국가에는 단 8%의 티켓만이 배정됐습니다.

이 티켓을 구하려는 광적인 축구팬들이 늘어나자 영국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선 암표거래가 등장했습니다.

한 장에 10여만 원인 이 4강전 티켓은 최고 150만 원 가까이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암표 거래가 성행하자 영국 정부는 모든 월드컵 입장권의 재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경기가 확정된 예선전만이 아니라 본선 전 경기의 입장권도 영국 공식 서포터즈 단체외엔 재판매를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 FIFA는 월드컵의 안전과 팬 보호를위한 중대한 조처라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영국 축구 팬들은 FIFA가 일반 팬들에게 지나치게 적은 입장권을 배정한데서 암거래가 비롯됐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월드컵 암표 매매 극성
    • 입력 2006-04-11 07:19:14
    뉴스광장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암표 매매가 기승을 부리자 영국 정부가 특별법까지 만들어 강력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등을 통한 암거래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 64경기가 열리는 독일월드컵의 일반 입장권은 293만여 장. 경기를 펼칠 해당국가에는 단 8%의 티켓만이 배정됐습니다. 이 티켓을 구하려는 광적인 축구팬들이 늘어나자 영국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선 암표거래가 등장했습니다. 한 장에 10여만 원인 이 4강전 티켓은 최고 150만 원 가까이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암표 거래가 성행하자 영국 정부는 모든 월드컵 입장권의 재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경기가 확정된 예선전만이 아니라 본선 전 경기의 입장권도 영국 공식 서포터즈 단체외엔 재판매를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 FIFA는 월드컵의 안전과 팬 보호를위한 중대한 조처라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영국 축구 팬들은 FIFA가 일반 팬들에게 지나치게 적은 입장권을 배정한데서 암거래가 비롯됐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