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는 심각한 자연재해, 내일은 영향 없어

입력 2006.04.11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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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황사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자연재해로 변하고 있는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한 기술개발이 본격 추진됩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번에 평균 백여만 톤씩 날아오는 황사 입자는 가장 먼저 건강을 위협합니다.

황사가 물러간지 이틀이 지났지만 병원엔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북적입니다.

<인터뷰> 신선희(강남성심병원 소아과 전문의): "황사가 지난간 이후 기침, 인호통 등을 앓는 환자가 30% 정도 늘어났다"

인체뿐 아니라 반도체와 같은 산업체, 농작물, 생태계 등의 피해도 막대합니다.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조사 결과 황사로 인한 피해는 2002년 기준 11조 8천억 원에서 2012년엔 23조 6천억 원으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황사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심각한 자연재해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방재청은 급증하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52억 원을 투입해 황사의 특성과 인체 위해성 평가, 산업체 피해 대응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상국(소방방재청 방재기준관리팀장): "5년 동안 연구 사업을 추진하여 황사 피해의 10%를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내몽골지역에 나타나고 있는 황사는 내일 오후에 북한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은 황사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달까지 황사가 두세차례 더 날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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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는 심각한 자연재해, 내일은 영향 없어
    • 입력 2006-04-11 21:09: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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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황사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자연재해로 변하고 있는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한 기술개발이 본격 추진됩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번에 평균 백여만 톤씩 날아오는 황사 입자는 가장 먼저 건강을 위협합니다. 황사가 물러간지 이틀이 지났지만 병원엔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북적입니다. <인터뷰> 신선희(강남성심병원 소아과 전문의): "황사가 지난간 이후 기침, 인호통 등을 앓는 환자가 30% 정도 늘어났다" 인체뿐 아니라 반도체와 같은 산업체, 농작물, 생태계 등의 피해도 막대합니다.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조사 결과 황사로 인한 피해는 2002년 기준 11조 8천억 원에서 2012년엔 23조 6천억 원으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황사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심각한 자연재해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방재청은 급증하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52억 원을 투입해 황사의 특성과 인체 위해성 평가, 산업체 피해 대응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상국(소방방재청 방재기준관리팀장): "5년 동안 연구 사업을 추진하여 황사 피해의 10%를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내몽골지역에 나타나고 있는 황사는 내일 오후에 북한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은 황사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달까지 황사가 두세차례 더 날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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