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비리’ 출마 예정자 체포

입력 2006.04.11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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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공천잡음과 선거법 위반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한나라당 시의원 출마 예정자가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방검찰청이 어젯밤 긴급체포한 사람은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후보신청자 43살 신모 씨입니다.

검찰은 신씨가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의 전 비서관 이모 씨에게 제3자를 통해 천 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달한 돈의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가 시의원 후보공천을 받기 위해 곽의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해외여행 경비를 부담했다며 이씨가 선관위에 폭로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천 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의 금품과 향응제공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곽성문 의원도 소환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곽의원은 이런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전화녹취> 곽성문(국회의원): "(투서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요, 검찰 수사 지켜 보고 있습니다.결백이 밝혀질 것입니다."

곽의원이 부인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검찰 조사로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금품수수 등의 추한 소문이 사실인지 아니면 단순한 소문일 뿐인지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 조사과정에서 신씨의 부탁을 받고 이씨에게 돈을 전달하면서 400 만원을 가로챈 또다른 이모씨를 지난 8일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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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비리’ 출마 예정자 체포
    • 입력 2006-04-11 21:27: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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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공천잡음과 선거법 위반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한나라당 시의원 출마 예정자가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방검찰청이 어젯밤 긴급체포한 사람은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후보신청자 43살 신모 씨입니다. 검찰은 신씨가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의 전 비서관 이모 씨에게 제3자를 통해 천 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달한 돈의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가 시의원 후보공천을 받기 위해 곽의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해외여행 경비를 부담했다며 이씨가 선관위에 폭로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천 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씨의 금품과 향응제공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곽성문 의원도 소환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곽의원은 이런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전화녹취> 곽성문(국회의원): "(투서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요, 검찰 수사 지켜 보고 있습니다.결백이 밝혀질 것입니다." 곽의원이 부인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검찰 조사로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금품수수 등의 추한 소문이 사실인지 아니면 단순한 소문일 뿐인지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 조사과정에서 신씨의 부탁을 받고 이씨에게 돈을 전달하면서 400 만원을 가로챈 또다른 이모씨를 지난 8일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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