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요금 인상 갈등 확산

입력 2006.04.11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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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케이블 Tv업체들이 시청료를 큰 폭으로 올려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역 3개 구 아파트 주민들이 케이블TV의 요금인상 등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명술(부산시 아파트협의회장): "작년말에 갑자가 개별계약으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요금을 적게는 260%,많게는 500%가량 인상했습니다."

<현장음> "사과하라, 사과하라!"

케이블 시청료가 크게 오른 서울 관악 지역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패밀리 요금제 기준으로 4천원에서 6천원으로 50%가 올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방송위원회가 케이블 업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방송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이효석('관악주민대책위' 공동대표): "독점케이블업체의 횡포를 방관하고 관악구의 고질적 난시청문제에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은 방송위원회를 관악주민의 의지를 모아 고소한다"

일부 아파트에선 요금 납부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원가상승 등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유정석(HCN관악방송 대표): "특히 디지털 전환비용을 생각하면 저희 케이블 사업자입장에선 인상이 불가피"

방송위는 양측의 주장을 검토한 뒤 대응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위와 관련업계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요금인상을 둘러싼 갈등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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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TV 요금 인상 갈등 확산
    • 입력 2006-04-11 21:35: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케이블 Tv업체들이 시청료를 큰 폭으로 올려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역 3개 구 아파트 주민들이 케이블TV의 요금인상 등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최명술(부산시 아파트협의회장): "작년말에 갑자가 개별계약으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요금을 적게는 260%,많게는 500%가량 인상했습니다." <현장음> "사과하라, 사과하라!" 케이블 시청료가 크게 오른 서울 관악 지역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패밀리 요금제 기준으로 4천원에서 6천원으로 50%가 올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방송위원회가 케이블 업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방송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이효석('관악주민대책위' 공동대표): "독점케이블업체의 횡포를 방관하고 관악구의 고질적 난시청문제에 어떤 대책도 세우지 않은 방송위원회를 관악주민의 의지를 모아 고소한다" 일부 아파트에선 요금 납부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원가상승 등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유정석(HCN관악방송 대표): "특히 디지털 전환비용을 생각하면 저희 케이블 사업자입장에선 인상이 불가피" 방송위는 양측의 주장을 검토한 뒤 대응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위와 관련업계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요금인상을 둘러싼 갈등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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