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앵커 멘트>

이승엽이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날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15 득점째를 올리며 득점 선두 질주도 계속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15승을 거둔 히로시마의 에이스 구로다와 만난 첫 번째 타석.

요미우리의 1, 2, 3번 세 타자 모두 삼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4번 타자인 이승엽은 달랐습니다.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단타에 그칠 수도 있었지만, 상대 야수의 빈틈을 노리는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두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야수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타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7회 다시 이승엽은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날렸습니다.

이승엽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다카하시와 고쿠보, 아베로 이어지는 집중타가 터져 요미우리는 대거 5점을 뽑았습니다.

이승엽은 홈까지 밟아 15득점째를 올렸습니다.

2루타를 포함해 3타수2안타를 날린 이승엽은 중심타자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5대0 승리이자 3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3경기 연속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승엽은 내일 시즌 4호 홈런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