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집단 장염

입력 2006.04.1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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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집단으로 장염 증세를 보여 산모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영세 업체의 위생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생아 30여 명이 산모들과 함께 지내던 경기도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사흘 전 이곳에 있던 신생아 4명이 갑자기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린 것입니다.

<인터뷰> 산모: "그 안에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화장실을 갔다가 손을 안 씻고 바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쓰레기통 같은 경우도 뚜껑이 없어요."

이 같은 증세를 보인 신생아는 하루만에 10여 명으로 늘어났고 결국 9명이 인근 대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급기야 조리원은 산모들과 신생아들을 모두 내보냈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지난 10일부터, 내부 도배 공사와 소독을 위해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산후조리원의 위생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인터뷰> 박문성(아주대 의대 소아과 교수): "산후조리원에서 아기들을 많이 보고 있는 이후에 장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산후조리원 같은 영아 밀집지역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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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집단 장염
    • 입력 2006-04-12 21:17: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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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집단으로 장염 증세를 보여 산모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영세 업체의 위생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생아 30여 명이 산모들과 함께 지내던 경기도의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사흘 전 이곳에 있던 신생아 4명이 갑자기 설사와 탈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린 것입니다. <인터뷰> 산모: "그 안에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화장실을 갔다가 손을 안 씻고 바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쓰레기통 같은 경우도 뚜껑이 없어요." 이 같은 증세를 보인 신생아는 하루만에 10여 명으로 늘어났고 결국 9명이 인근 대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급기야 조리원은 산모들과 신생아들을 모두 내보냈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지난 10일부터, 내부 도배 공사와 소독을 위해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산후조리원의 위생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인터뷰> 박문성(아주대 의대 소아과 교수): "산후조리원에서 아기들을 많이 보고 있는 이후에 장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산후조리원 같은 영아 밀집지역에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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