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본사도 비자금 거액 조성

입력 2006.04.14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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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가 계열사 뿐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 인사를 체포하며, 정회장 소환의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로 검찰에 체포된 현대기아차 그룹 임원은 이정대 현대차 재경본부장과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입니다.

두 사람 모두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입니다.

현대차 본사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 계열사가 아닌 본사 차원의 비자금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 기획관은 비자금 규모를 묻는 질문에 "현대차는 글로비스보다 훨씬 큰 회사" 라고 답해 글로비스 비자금 150억 원을 넘어서는 액수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이 현대차 본사 비자금의 실체를 밝혀냄으로써 정몽구 회장도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결정적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국제적 기준의 기업경영문화를 강조하며 엄정 수사 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

<녹취>정상명 (검찰총장): "어떠한 성역이나 제한도 없이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겠습니다. "

검찰이 연일 엄정한 수사방침을 강조하면서 정몽구 회장 부자에게 어떤 수준의 법적 책임을 지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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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본사도 비자금 거액 조성
    • 입력 2006-04-14 21:13: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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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가 계열사 뿐 아니라 본사 차원에서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 인사를 체포하며, 정회장 소환의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로 검찰에 체포된 현대기아차 그룹 임원은 이정대 현대차 재경본부장과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입니다. 두 사람 모두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입니다. 현대차 본사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 계열사가 아닌 본사 차원의 비자금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 기획관은 비자금 규모를 묻는 질문에 "현대차는 글로비스보다 훨씬 큰 회사" 라고 답해 글로비스 비자금 150억 원을 넘어서는 액수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이 현대차 본사 비자금의 실체를 밝혀냄으로써 정몽구 회장도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결정적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국제적 기준의 기업경영문화를 강조하며 엄정 수사 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 <녹취>정상명 (검찰총장): "어떠한 성역이나 제한도 없이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겠습니다. " 검찰이 연일 엄정한 수사방침을 강조하면서 정몽구 회장 부자에게 어떤 수준의 법적 책임을 지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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