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개 배설물에서 세균·기생충 검출

입력 2006.04.14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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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원을 많이 찾게 되는 봄철에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비둘기나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기생충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원 이곳 저곳에 비둘기 배설물이 널려 있습니다.

무심결에 배설물이 손이나 옷 등에 묻기 십상입니다.

비둘기 배설물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해봤습니다.

전체 대상 가운데 10%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이덕주(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감염됐을 때는 면역력이 약하니까 더 발병할 가능성이 높겠다, 볼 수 있습니다."

놀이터 등에 방치돼 있는 개의 배설물은 더 심각합니다.

여기 저기에서 개 회충란이 발견됐습니다.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눈과 뇌까지 침투합니다.

<인터뷰> 용태순(연세대 의대 기생충학 교수): "눈으로 이동하게 되면 망막 같은데로 가면 적은 수라도 시력을 상실하거나 지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개에서는 훨씬 많은 회충란이 발견됐습니다.

세균과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을 막으려면 야외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몸을 씻어야 하고, 공원과 놀이터등에 대한 소독이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차세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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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개 배설물에서 세균·기생충 검출
    • 입력 2006-04-14 21:20: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공원을 많이 찾게 되는 봄철에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비둘기나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기생충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원 이곳 저곳에 비둘기 배설물이 널려 있습니다. 무심결에 배설물이 손이나 옷 등에 묻기 십상입니다. 비둘기 배설물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해봤습니다. 전체 대상 가운데 10%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이덕주(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감염됐을 때는 면역력이 약하니까 더 발병할 가능성이 높겠다, 볼 수 있습니다." 놀이터 등에 방치돼 있는 개의 배설물은 더 심각합니다. 여기 저기에서 개 회충란이 발견됐습니다.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눈과 뇌까지 침투합니다. <인터뷰> 용태순(연세대 의대 기생충학 교수): "눈으로 이동하게 되면 망막 같은데로 가면 적은 수라도 시력을 상실하거나 지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개에서는 훨씬 많은 회충란이 발견됐습니다. 세균과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을 막으려면 야외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몸을 씻어야 하고, 공원과 놀이터등에 대한 소독이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차세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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